기획자 에드윈 2023. 10. 30. 09:28

#세미나

이커머스 세미나에 다녀왔다.

이커머스 솔루션들의 강연을 들었다. 강연을 통해 느낀 건 솔루션은 단순 기능만 제공해선 안된다는 것이다. 타사 사례를 통해 습득한 노하우도 함께 전달하고 이를 통해 또 배우는, "고객사 운영 서포트-학습"의 루프를 만들어가고 있는 것이다. 이를 통해 솔루션만의 혜자를 만들어내는구나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이렇게 때문에 데이터가 중요하구나라는 생각도 함께 들었다. 

회사 동료분들과 함께 다녀와서 후기를 뉴스레터 형식으로 그룹 전체 공유하기로 했는데 의미있는 인사이트를 전달할 수 있으면 한다.

 

#사이드프로젝트

구글 폼을 통해 설문을 만들었고 오픈채팅방과 SNS를 통해 설문을 받기 시작했다.

설문을 만들며

설문을 만들면서 느꼈던 건 설문을 하는 목적에 집중해야 설문을 비교적 쉽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이다. 우리는 Lean Canvas 항목을 기반으로 제품을 정의했고 이에 대해 검증하기 위해 설문을 돌리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설문을 만들면서 질문에만 집중하게 되고 정작 질문을 던지는 원인은 흐릿해져갔다. 설문이 점차 산으로 가자 나는 좀더 심플하고 설문을 돌리는 목적에 집중하자 제안했다. 이를 통해 우리는 모든 것을 물을 순 없지만 필요한 걸 묻는 설문을 완성했다.

 

트렐로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우리의 사이드프로젝트의 1차적 목표는 사람들이 사용하는 프로덕트를 만드는 것이지만 2차적 목표는 포트폴리오에 있다. 결국 커리어에 도움이 되어야 한다는 점인 것이다. 그래서 나는 다양한 제품관리자 공고에서 요구하고 있는 애자일 방식 적용을 검토해봤다.

가장 먼저 스크럼 방식을 검토했으나 현 상황에서 집중해야할 것은 "반복"이 아닌 "전진"에 있다고 판단했다. 제품도 없는 상태이고 아예 와이어프레임도 나온 상태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완료해야 다음 작업을 진행할 수 있는 칸반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사실 트렐로라는 협업툴이 있기 떄문에 가능한 것이기도 했다. 트렐로 도입을 위해 간단하게 기능을 학습하고 이를 팀원과 공유하는 시간을 가지며 앞으로 해야할 일들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적용을 검토하며 느낀 것은 프레임워크를 곧이 곧대로 도입하는 것은 이상적이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첫번째 이유는 조직마다 구조가 다르기 때문이다. 두번째 이유는 프레임워크의 모든 세부 규칙까지 학습하는 게 불필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프레임워크에서 우리 팀에 도입하기에 효과적이라는 부분만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바로 칸반보드와 스크럼의 스프린트 방식을 혼합하기로 한 것이다. 우리도 이 방식이 익숙치 않기에 이 프레임워크를 얼마나 잘 쓸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 과정 자체도 이번 프로젝트에서 의미가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