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현대 방문기..
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21/03/02/2021030201932.html
대박 터진 더현대
세간이 난리길래 궁금해서 여자친구와 함께 다녀왔다.
소감은..
잔치는 맞는데..소문이 너무 많이 나버렸다..여의나루역 근처에 위치한 더현대 서울
코로나 풀리면 백화점에서 놀다가 밤에는 한강으로 놀러가기 딱 좋은 위치(?)에 있다.
www.ehyundai.com/newPortal/DP/WC/WC000000_V.do?branchCd=B00140000
도착하자마자 건물 외관이 눈에 띄었다.
붉은 구조물이 그대로 보이는 게 강렬했다. 여의도 빌딩 숲속 개성적인 외관은 파격과 혁신이라는 키워드(1)에 걸맞는 모습이었다.
그리고 입장한 내부 공간은 쾌적했지만..사람이 정말 너무 많았다..
공간 구성은 기존의 백화점과는 정말 다르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6층 정원뿐 아니라 층마다 곳곳에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다.
또한 전체적으로 건물 내부가 시원시원하게 열려있어서 내부에서도 개방감을 느낄 수 있었다.
천장을 유리로 하고 천장부터 1층까지 건물 전체를 개방한 보이드라는 건축 양식이 도입되었다는 데(2), 이 덕분에 재밌는 건 백화점에서 시간의 변화를 느낄 수 있었다는 것이다.
보통 이런 건물에서는 소비자들이 시간의 변화를 알아차리지 못하게 빛이 못 들어오게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3), 더현대 내부 공간은 이러한 인테리어 패턴을 완전히 뒤짚은 모습이었다.
건물 내부로 빛이 들어오니 정원이 있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정원에 도착하기도 전부터 풀 냄새가 가득한 게 새롭고 기분을 싱그럽게 하는 듯 했다. 그리고 귀로 들려오는 자연의 소리(?)도 녹음본인 것 같았지만 기분을 상쾌하게 만들었다. 시각뿐 아니라 청각과 후각을 자극하는 더현대 정원 층은 정말 마음에 들었고 더현대가 말하는 리테일 테라피가 무엇인지 느낄 수 있었다(4).
최근에 오픈한 SKT의 티팩토리와 U+의 일상비일상에서도 "정원"같은 공간이 있던데(5) 요즘에는 이런 공간을 마련하는 게 트렌드인가 보다. 하기사 요즘엔 너도나도 *ESG 실천한다는 데 이건 단순한 인테리어 트렌드라기보고 볼 순 없겠지?
아무튼 더현대는 이렇게 잘 만들어진 공간이 마음에 들었지만 문제는 사람이 너무 많았다는 것이었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 거 없다는 게 아니라..
잔치라고 소문이 너무 많이 나버린 것이었다..
이 핫한 곳을 주말에 방문한 내 잘못도 있지만..더 현대가 말하는 "테라피"가 뭔진 알겠는데 그걸 느낄 수 없다는 게 안타까운 하루였다..ㅜㅜ
그래도 더현대는 사람이 이렇게 몰릴 줄 알고 나름 만반의 준비를 해놓긴 했다.
곳곳에 비대면으로 웨이팅을 할 수 있도록 기기를 설치해 사람들이 몰리는 것을 예방(?)하고
에스컬레이터에서도 거리를 두고 탑승하도록 푯말뿐 아니라 안내요원을 배치해 거리두기를 실천하도록 하고 있었다.
그치만.. 난 맛집이라고 소문난..sooty가 궁금했는데..웨이팅이 100팀이었나..?
와플도 하나 먹으려고 눈에 보이는 매장으로 가보니 거기도 웨이팅이..
결국 안에서는 여자친구와 나는 쫄딱 굶고 와인 하나 사서 나왔다.
언커먼 스토어도 다녀왔었는데
이건 따로 정리해봐야겠다..
더현대의 아마존고_언커먼 스토어 - https://whatilearned.tistory.com/m/97
더현대 언커먼 스토어 따로 정리했다ㅎㅎ
아무튼
더현대 후기는
잔치는 맞는데, 소문이 너무 많이 나버렸다.
출처
*Environmental Social Governance 경영
(1) www.fetv.co.kr/news/article.html?no=77160
(2)www.newsquest.co.kr/news/articleView.html?idxno=81775
(3)www.mk.co.kr/news/business/view/2014/11/1421559/
(4)www.fetv.co.kr/news/article.html?no=77160
(5)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20/10/27/2020102702211.html
blog.naver.com/designpress2016/2221660089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