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챌린지 참여 결과(달성률100%)


2주동안 챌린저스의 챌린지에 참여해봤습니다.
네이버 오늘의 영어회화 챌린지에
참가비 10000원(신청금)으로 참가했습니다.
챌린지 수행여부는 캡쳐 이미지를 통해 확인되었으며 100% 참여한 결과 10원 상금을 받아
총 10010원을 환급받았습니다.

화면캡처 : 챌린저스 앱


2. 챌린지 참여 유도
챌린지 참여 유도 중 하나는 푸쉬 알림이었습니다.

알림 설정에 동의한 경우
설정한 시간에 따라
해당 시간에 맞춰 푸쉬알림이 왔습니다.
인상 깊었던 점은 바로 이 시간설정 부분이었는데요.
운영진이 아닌 사용자가 푸쉬알림시간을 설정하게 기획했다는 점이 사용자친화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알림은 1번이 아닌 2번 왔었는데요.
하나는 사용자가 설정한 알림이었다면 다른 하나는 챌린저스가 기획한 알림이었습니다.


제 경우 밤 12시 3시간 전
챌린지 인증을 하지 않았을 경우
인증하지 않았다는 알림이 왔습니다.
미처 깜빡하고 인증을 하지 못했을 경우
이 기능이 매우 사용자에게 필요한 기능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다만 6시 기상과 같은 챌린지의 경우
이런 알림으로 참여를 유도하는 데
한계가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3. 인증
인증 화면에 접근하는 과정은 매우 단순하고 직관적이기도 했습니다.
하단 메뉴바 중앙에 인증이라는 탭을 두어
사용자가 앱에 들어오자마자
혹은 어떤 화면에 있더라도 인증하러 달려갈 수 있도록 화면이 설계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인증 화면에 들어서면
목록 형식으로 설계되어 있는데
이는 사용자가 한번에
여러 챌린지에 참여할 수 있기에
이러한 경우가 반영된 설계라고 생각했습니다.
다만 1개의 챌린지만 참여하는 사용자의 경우
인증 절차가 1개 더 있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다고 생각해
이 점은 아쉽다고 생각했습니다.
챌린지 선택 이후에는 카메라 화면이 나옵니다.

화면캡처 : 챌린저스 앱

여기서 카메라나 혹은 갤러리 등에서 인증 이미지를 촬영하거나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이미지 중심 인증이 많았기에
카메라가 바로 나오도록 설계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저는 지하철에서
챌린지 진행 후 인증하는 경우가 다수였습니다.
때문에 카메라가 바로 뜨는 인증화면에 진입할 때
혹여나 카메라 화면으로 오해를 살까
걱정을 하게 되더군요.
이 부분에서 다소 불편함을 느꼈습니다.

4. 참여완료
참여완료할 경우 간단한 축포 애니메이션과 함께
달성률을 보여주더군요.
단순히 인증을 완료했다는 확인 화면에서 나아가
달성률을 보여줬다는 점이
단순 정보전달화면에서 나아가 사용자에게 중요한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다만 달성률이 달라지더라도
인증화면 문구는 달라지지 않더군요.
달성률에 따라 문구가 달라졌다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화면캡처 : 챌린저스 앱


5. 챌린지 결과
챌린지 기간이 종료되면 푸쉬알림이 오더군요.

인증탭에서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는 내용의 푸시알림이 왔습니다. 메세지 내용 양식은
"지금 인증탭에서 "챌린지명" 결과 확인하기를 눌러주세요!" 인가봅니다.
앱에 인입해 인증탭으로 들어가면 챌린지 목록이 동일한 양식으로 뜨는데 다만 다른 점은 이미지에 결과 확인하기 내용의 반투명 이미지가 씌어지고 누적참가횟수 1회가 생긴다는 점이었습니다.

화면캡처 : 챌린저스 앱

인증결과를 확인하는 메뉴나 화면을
따로 만들지 않고
화면을 효율적으로 잘 활용했다고 생각했습니다.

화면캡처 : 챌린저스 앱

사용해본 결과 

아무리 작은 돈이더라도 돈은 돈이다보니

인증을 신경써서 하게 되더군요.

다만 저는 인증이 끝나면서 조금 흥미로운 경험을 했습니다.

바로 주객전도

원래 제가 참여했던 챌린지는 이전에도 제가 계속 해오던

이미 습관이 되어있던 챌린지였습니다.

그러나 챌린지가 끝나니

며칠은 영어학습을 해야할 이유를 잃은 듯한?

그런 경험을 겪었습니다.

즉, 동기를 잃은 것이죠.

평소에도 저는 네이버 데일리 영어회화로 영어학습을 해왔습니다.

누가 시켰던 것은 아니고 꾸준한 영어학습을 통해 언젠간 비즈니스 환경에서 영어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런 사람이 되고나 스스로 결정했고 이미 제 아침 루틴에 포함된 활동이었죠.

근데 챌린저스에 참여하면서 다른 동기가 생겼습니다.

바로 돈

보상금을 받을 수 있다는 외재적 정적 보상에 대한 기대였을 수도,

돈을 잃을 수 있다는 외재적 정적 처벌에 대한 두려움이었을 수도 있습니다.

다만 새로운 외재적 동기로 인해 기존의 제 내재적 동기가 훼손되었고

이로 인해 동기 상실을 경험한 것 같습니다.

화면캡처 : 챌린저스 

챌린저스의 슬로건은 전 국민 목표 달성 프로젝트입니다.

애초에 달성중인 목표를 챌린지로 참가했다는 점에서 서비스를 올바르게 활용한 것이 아닐 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만 서비스 기획자 입장에선 저와 같은 사용자에 대한 고민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제가 이미 하고 있는 활동에 대해 챌린지로 참여하는 게 오히려 저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물론 운영자 입장에선 이런 사용자가 더 안좋을 수도 있겠네요..보상금 줄 입만 더 늘어가는 셈이니..

아무튼 그래도 서비스를 공부해가는 입장에서 저는 좀더 서비스를 올바르게(?) 사용해보고자 다른 챌린지를 신청했습니다.

다음 분석글은 어쩌면 실패기로 돌아올 수도 있겠네요.

감사합니다.


https://whatilearned.tistory.com/108

 

챌린저스 서비스 & UX 분석

전 국민 목표 달성 프로젝트, 챌린저스 분석해봤습니다. 1. 챌린저스란? 챌린저스는 캐치프라이즈 그대로 목표 달성을 위한 서비스입니다. 목표는 아주 기상이나 운동, 식습관처럼 일상습관을

whatilearned.tistory.com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