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을 바꾸기 위해 절대로 잊지 말아야 할 명제 중 하나는 '인간은 기본적으로 게으르다'는 사실입니다.

'사용자가 알아서 잘 해결할거야'라는 생각은 기획자 또한 인간이기에 게으르다는 점을 보여준다. 사용자도 결국 인간이기에 기획자처럼 게으르다.

우리는 학부모와 영업사원들에게 '원하는 것'만 물어보았지, '문제가 될 수도 있는 점'에 대해서은 묻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리고 어쩌면 '아이들의 특성'에 대해서 잘 아는 영업사원이나 학부모들에게는 너무도 당연한 사실이라 얘기할 기회조차 없었던 것인지도 모릅니다.

문제가 될 수 있는 점을 놓치지 않는 것은 정말 중요하다.
사용자가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당연히 되어야한다.

소설가는 글쓰기 전에 책의 줄거리를 먼저 구성한다. 반면에 기술 문서를 작성하는 사람들은 종종 키보드 앞에 앉아서 "1. 서론"을 쳐 놓고는 무엇이건 머리에 떠오르는 대로 입력해 나가는 방식에 안주하고 만다.
무엇을 말할지 미리 계획하라. 개요를 작성하라. 그리고 자문하라. '이렇게 하면 내가 표현하고 싶은 것을 듣는 사람에게 통하는 방법으로 잘 전달할 수 있나?'

반성하게 되는 문장이다. 무슨 내용을 전달할 것인지, 어떻개 구성할 것인지 항상 고민하고 작성하자.

해당 챕터(Topic 7. 소통하라)에서는 해당 문장을 포함해 총 9가지 테크닉을 알려준다. 읽어보고 자신은 어땠는지 반성해보면 도움이 될 것이다.

완벽하게 훌륭한 프로그램을 과도하게 장식하거나 지나칠 정도로 다듬느라 망치지 말라. 그냥 넘어가고 코드를 현재 상태로 한동안 그대로 놓아두라. 완벽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래도 괜찮다. 완벽해지기란 불가능하다.

1. 과유불급이다. 세상은 변하고 사용자들의 요구사항도 변한다. 완벽한 소프트웨어보단 충분한 소프트웨어가 낫다. 이는 보다 정밀하게 요구사항을 발견하고 분석해야한다는 걸 함축하기도 한다. 그래야 충분할 수 있다.

2. 뭔갈 할 때 괜히 덧붙여 망치지 말자. 가만히 있으라는 말은 아닐테다. 아무튼 괜히 망치지 말자.

3. 완벽하지 않아도 되고 충분하면 된다는 개념은 부담을 덜어준다.

4. 완벽하지 않아도 된다는 게 깨진 창문을 그냥 두자는 의미는 아니다. 망가진 부분은 고치되 충분한 것에 괜히 뭔갈 더하지 말자는 의미이다.

'깨진 창문'을 고치지 않은 채로 내버려 두지 말라. 나쁜 설계, 잘못된 결정, 혹은 형편없는 코드 등이 모두 깨진 창문이다. 발견하자마자 바로 고쳐라. 적절히 고칠 시간이 없다면 일단 판자로 덮는 것만이라도 하라. 불쾌한 코드를 주석 처리 하고나, '아직 구현되지 않았음'이러고 메세지를 표시하고나, 가짜 데이터를 대치해 놓거나 하라. 더 이상의 손상을 예방하기 위해 어떤 조치든 취하교 여러분이 상황을 잘 관리하교 있음을 보여줘라

깨진 창문이론은 학부생 시절 사회심리학 시간에 알게된 이론이다. 그냥 알고만 있고 활용하지 않은 나를 돌아보게 된다.
그리고 이 이론은 결국 우리 삶 어떤 곳에든 적용될 수 있는 논리라는 걸 알게 됐다.
애초에 깨진 창문을 만들지 말자. 생기더라도 깨진 창문이 있다면 더이상 손상되지 않도록 표시해야 한다. 그래야 더는 망가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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