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에겐 "WHY"에 답하는 과정이 매우 중요한 직무인 것 같습니다.

생각하는 과정이 중요한 만큼 PO들이 어떻게 일하고 있는지 아티클을 통해 배워가고 있습니다.

 

이번 아티클은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이 업무를 왜 했는지'에 대해 잘 정리된 글이었던 것 같습니다.

문득 글을 읽다보니 다음 업무를 진행하는 과정은 어떻게 연결되어 있을지 궁금해지더군요.

'PO는 무슨 일을 해야하는지 어떻게 생각했을까' 혹은 '왜 이 일을 하기로 생각했을까' 말입니다.

 

그래서 글을 정리하며 PO가 했을듯한 사고의 과정을 추론해봤습니다.

 

 

출처: 강남언니 PC 캡처

 

 


1. CEO 발표 " 강남 외 다른 지역의 시술 상품 적극 영입하고 다른 지역 상품의 구매율 증가해야 한다"

프로젝트의 계기가 된 사건인 것 같습니다. 대표이사의 발표를 들어보니 내용이 2가지네요.

  • CEO "강남 외 지역 상품이 늘어나야 한다"
  • CEO "강남 외 지역 상품의 구매율이 증가해야 한다"

이 내용에 강남언니 PO는 이렇게 생각했을 듯 합니다.

  • CEO "강남 외 지역 상품이 늘어나야 한다 " → PO "사고 싶은 니즈가 있는거야?"
  • CEO " 강남 외 지역 상품의 구매율이 증가해야 한다" → PO "강남언니에 있는데 안사고 있는거야? 왜?"

 

2. VOC와 검색어를 통한 니즈 분석

PO는 사용자에게 수요가 있는지 기존 데이터를 통해 니즈를 확인해봅니다. 

PO "다른 지역 상품에 대한 니즈가 있나?" → "지역 관련해서 나타나고 있는 사용자 행동이 있는지 한번 살펴보자"

그래서 PO는 VOC와 검색 데이터를 분석해봅니다. 분석 결과 VOC와 검색량에서 유의미한 데이터를 발견합니다.

  • VOC 35% "지역 관련 상품 찾기 어려워"
  • 검색량 Top 15에 지역검색어

이 결과에 강남언니 PO는 이렇게 생각했을 듯 합니다.

  • VOC 35% "지역 관련 상품 찾기 어려워" → PO "사고 싶은 니즈가 있구나" + "찾기 어려워서 못사고 있구나"
  • 검색량 Top 15에 지역검색어 → PO "사고 싶은 니즈가 있구나"

 

3. UT를 통해 어려움의 원인 확인

데이터 분석을 통해 강남 외 지역 상품에 대한 니즈가 있다는 것은 확인했습니다. 그러나 기존에도 이미 강남언니에는 강남 외 지역 상품도 판매하고 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지금 상태라면 상품을 더 들여다놔도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일 것입니다. 왜냐하면 상품이 있음에도 사용자가 찾는 걸 어려워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PO는 UT를 통해 이 부분에 대한 원인을 탐색하기로 결정합니다. 그리고 그 결과 2개의 페르소나를 발견했다고 합니다.

  • 페르소나A) 지역 필터링을 못하겠어
    • 이유1) 필터링 기능을 못찾아서
    • 이유2) 지역명을 봐도 어디있는지 몰라
  • 페르소나B) 동네에 병원이 있는지도 몰랐어
    • 이유) 존재 자체를 몰랐음

 

4. 전사 지표와 팀 지표 Align

현상과 문제를 파악했으니 이제 해야할 일은 이 문제가 해결할 가치가 있는지를 알아보는 것입니다. 그래서 강남언니 PO는 이번 프로젝트로 문제가 해결되면 지표가 어떻게 바뀔지 검토합니다.

  • Critical Path과 Key metric 정의: 지금 문제와 현재 가장 밀접하게 연관된 혹은 문제가 해결됐을 때 영향을 미칠 Funnel과 지표를 정의합니다.

이 단계에서 PO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해당 지표를 얼만큼 개선해야 팀 목표에 도달할 수 있을지를 추정합니다. 근사치라 할지라도 이 과정을 수행하는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바로 프로젝트에서의 우선순위 결정에 근거가 되기 때문입니다.

  • PO '이번 프로젝트에서 지표를 얼만큼 개선해야하는지 알겠어. 이만큼 개선시키려면 뭐부터 해야지?'

 

5. 문제 정의 구체화 및 실행

이후에는 실행의 과정이었던 것 같습니다. 다만 UT를 통해 문제를 한번 더 구체화했던 것 그리고 메인이 아니었더라도 해당 페르소나를 타겟으로 MVP를 개발하고 빠르게 개선했던 점은 인상 깊었습니다.

글을 읽으며 저 또한 Cannibalization 현상이 발생하지 않은 것은 신기하기도 했네요.

 

 


 

 

강남언니 PO는 어떤 과정을 통해 제품을 발전시키는지 알 수 있던 아티클이었습니다.

 

 

 

PO가 비즈니스 전략을 제품에 녹이는 방법

고객의 문제와 비즈니스 성장 사이에서 교집합 찾기 by 강남언니 블로그

blog.gangnamunn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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