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PI: Minnesota Multiphasic Personality Inventory 미네소타 다면적 인성 검사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미네소타 대학의 Hathaway & Mckinley가 1943년 개발한 대표적인 자기보고형 검사이다.
이 도구는 흥미로운 등장배경을 가지고 있는데 바로 경험적 방식으로 제작되었다는 점이다.
예컨대 만약 내가 우울증을 측정하기 위한 검사도구를 개발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난 우울증이란 무엇이고 이것의 증상은 어떻게 되는지 확인할 것이다.
그러나 타당성있는 검사도구를 개발하기 위해서 공인된 서적이나 정보를 이용할 것이다.
임상심리학에는 대표적으로 DSM이 있다.
DSM이란 정신질환 진단 및 통계 메뉴얼로 미국정신의학협회에서 출간하는 서적이다. 현재는 DSM -5가 가장 최신 버전이고 최초의 DSM 서적은 1950년대 출간하였다.
갑자기 왜 DSM얘기를 할까 싶을 것이다.
그건 바로 MMPI가 DSM이 출간되기 전에 개발되었다는 점 때문이다.
즉 진단 기준이 정립되지 않았는데 검사도구가 개발되었다는 것이다.
그럼 어떻게 개발할 수 있었을까?
DSM이 출간되지 않았더라도 병 진단이 이뤄지고 있지 않던 것은 아니다.
MMPI 개발자들은 현장의 임상가들과 협의하고 또 정신과 교과서나 다른 임상적 경험을 통해 얻은 지식을 바탕으로 개발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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