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107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심리상담을 검색하면 나오는 최상단에 나오는 앱 2개
트로스토 vs 마인드카페
뭐가 다를까?
앱을 어떻게 설명하는가?
플레이스토어에서 휴마트컴퍼니와 아토머스는 각자의 앱을 어떻게 설명하고 있을까?
트로스트: 나의 24시간 마음전문가
트로스트는
자신만의 마음전문가를 언제든지 만날 수 있는 앱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마인드카페: 마음 치유 SNS
마인드카페는 마음을 치유하는 SNS라고 소개하고 있다.
앱 정보에서 더 자세한 얘기를 들어보자
트로스트
무료 감정일기, 심리검사부터 1만원대 익명 텍스트/ 전화 심리상담, 새벽에도 예약없이 실시간으로 받는 바로상담, 심리상담 센터 예약까지
트로스트의 한 문장은 다소 아쉽다. 무료라는 말은 상담받고 싶은 사람이 가장 먼저 듣고 싶은 설명일까? 또한 다소 많다. 무료 감정일기, 심리검사, 익명 텍스트/ 전화 심리상담, 24시간 가능한 상담, 심리상담 센터 예약. 한 문장으로 5가지의 서비스를 소개한다. 물론 매직넘버 7 +-2이지만 chunk단위로 자른다면 9는 가뿐히 넘지 않을까?
마인드카페
"들어줄게요, 당신이 괜찮아질 때까지" 전문 상담사와 나를 응원하는 사람들을 통해 마음을 치유하세요.
마인드카페는 이 앱에 접속하는 사람이 가장 듣고 싶은 말을 던지며 시작한다. 이 후 전문 상담사가 나와서 띠용했지만 나를 응원하는 사람들이라는 단어를 통해 SNS라는 첫 설명과 상관관계를 이어간다.
그럼 이제 앱에 접속해보자
앱에서 처음 보여주는 게 뭔가?
앱에 접속했을 때 처음 만나는 화면은 회사가 우리에게 보여주는 첫 상품과도 같다.
네이버는 검색창을 보여주고 인스타그램은 팔로우한 이들이 올린 콘텐츠를 보여준다.
트로스트가 보여주는 제품은 뭘까?
<상담사찾기>
트로스트는 리스트형식으로 상담사를 만나게 해준다. 상단에선 고민키워드와 상담유형 그리고 기타 조건을 설정할 수 있도록 한다.
마인드카페가 보여주는 제품은 뭘까?
<고민상담>
이용자가 올린 고민을 SNS와 같이 업로드된 화면이 보인다. 고민글이 게시되면 전문상담사나 혹은 일반사용자가 글쓴이에게 도움이나 위로가 될 수 있는 댓글을 남길 수도 혹은 하트로 공감할 수도 있다.
그 밖에 탭에선
트로스트는 <상담사 찾기>이외에도 하단 탭으로 티티, 상담하기, 더보기 탭을 제공하는데 이 중 티티를 한 번 살펴봤다.
티티는 마음관리봇이다.
대화방식은 대부분 티티가 주도하고 나는 보기에서 선택하는 방식으로 응답한다. 그러나 질문에 따라 직접 입력할 수 있는 구간이 오기도 한다. 티티를 통해 사용자는 감정일기와 마음정리보고서를 자연스럽게 이용할 수 있다. 잠깐 대화하면서 느낀 거지만 정말 대화가 끊기질 않고 티티가 계속 주도했다는 점이다.
www.dailysecu.com/news/articleView.html?idxno=79428
정말 24시간 마음전문가로 서비스를 제공하기위해 티티를 출시했다는 점이 인상깊고 서비스 진정성이 느껴지는 부분이다.
마인드카페는 하단 탭에서 고민상담이외에도 고민을 검색하거나 입력하는 탭과 전문 상담을 받은 사연만 볼 수 있도록 하는 하단 탭을 제공한다. 이 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검색어를 통해 특정 종류의 사연만 찾을 수 있다는 점이었는데내가 고민이 있을 때 같은 고민을 가진 사람과 쉽게 연결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라고 생각했다. 나와 비슷한 고민을 갖고 있는 사람과 쉽고 빠르게 만남으로써 혼자가 아니게 되고 또한 댓글이나 전문 상담가의 말을 통해 고민을 해결하는 방법도 발견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서비스를 운영하는 입장에서 이렇게 쉽게 고민이 해결되어 버리면 서비스 이용이 끝나버리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있었다.
하단 탭 이외에도 좌측 상단에 메뉴보기가 있는데 여기서 마인드 포스팃이라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마인드카페가 질문을 던지면 이에 대한 답변을 포스팃 형태로 달 수 있다. 일정 시간을 주기로 질문이 바뀌는 것 같은데 모두 인생이나 가치관과 관련된 질문을 던지는 것 같다. 나에게 지금은 돈보다 소중한게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는데 소중하지만 남한텐 좀처럼 듣기 어려운 질문인 거 같아 좋다. 이 질문을 통해 자신이 무엇을 소중하게 생각하는지 나아가 자신을 소중하게 생각하도록 하게 만드는 것 같아서 서비스가 마음에 든다.
지금까지 트로스트와 마인드카페의 서비스를 비교해봤다.
느낀 점은 둘 다 사용자의 정신건강, 마인드케어를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슬로건이 다르듯 서비스 방향성도 조금 다르다고 느꼈다.
마음건강에 트로스트는 전문가의 도움을, 마인드카페는 전문가와 사용자가 함께 도움준다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는 듯 하다.
'#독학로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비자학과 사용자경험의 관계 (0) | 2021.01.14 |
---|---|
[일단 해보기_쿠팡]이제 쿠팡앱을 들여다보자 (0) | 2020.01.03 |
[일단 해보기_쿠팡]우선 쿠팡을 알아보자 (0) | 2020.01.02 |
[Medium으로 UX] Flexible Branding (0) | 2019.12.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