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친구와 피자 집을 다녀왔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자고로 패스트푸드라면

그리고 특히 피자나 햄버거라면

기름지게 맛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요

리틀 아메리카는 제 이런 이상한 기대감을 매우 충족시켜주는 아주 탁월한 맛집이었습니다

 

 

친구와 저는 리틀아메리카의 리틀아메리카 라지 사이즈에 치즈까지 추가해 먹었습니다.

치즈를 추가하긴 했어도 사실 이게 추가를 안하느니만 못한 음식점도 많거든요?!

그치만 여긴 치즈가 제 밥값을 하더군요.

치즈와 치즈에서 나온 그 기름의 조화가

아유

아름다웠습니다.

 

 

피자를 먹으며 이름 참 잘 지었다

이 생각을 했는데요.

진짜 음식맛이 기똥차다보니

오히려 매장 분위기가 사알짝 아쉽다고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한 번 리틀아메리카를 하나의 브랜드라는 관점에서 뭐가 아쉬웠는 지 생각해보고자 생각을 글로 정리해봤습니다.


저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점들은 구체적으로 몇가지 사물들로 정리가 되었는데요.

우선

물티슈..

 

새하얀...패스트푸드..피자펍에서...새햐얀..

 

뭐 물티슈가지고 그려냐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런 아주 사소한 걸로도 브랜딩을 하는 사례는 아주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카페가 바로 그러한 사례라고 생각하는데요

음료를 테이크아웃할 때 플라스틱 컵을 둘러싸는 바로 컵홀더

프랜차이즈부터 개인카페까지

거의 모든 카페가

컵홀더로 자신 매장만의 아이덴티티를 표현합니다

 

리틀 버틀러라는 카페입니다 이쁘더군요. 개인적으로 아주 작은 공간에 매장 분위기와 컨셉을 풍족하게 잘 구성한 공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카페는 컵이 다 똑같으니깐 구별이 안되서

들고 다니면 어디 카페 음료인지 모르니깐

그러는 거야!

라고 한다면..

요새 음식점 갔다하면

SNS에 다 올라오는데

사진만 찍으면

어디가 어디 음식인지

모르자나요?

뭐 구별이 안되니깐

물티슈로 이 음식은 이 집에서 한거다!

이렇게 한다고

반박할 수 있겠네요


그리고 또 한가지는 저 시강 커튼..

 

 

제가 인식한 리틀 아메리카라는 음식점 감성에 저 커튼이 맞는 건가..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마지막으론 사장님? 혹은 조리사? 분의 조리 실력을 감추게?만드는 반찬통..

 

꽃도 포함해서..

 

리틀 아메리카는 오픈 키친으로 손님들이 피자가 요리되는 과정을 보고 경험할 수 있는 매장이었습니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경험의 가치가 더욱 중요해지는 변화 속에서 이러한 부분은 사실

강점이라고 생각되거든요??

그리고 도우가 막 휙휙 돌리시는 게

 

 

손님으로서 매장의 재미요소이며 동시에 피자를 더 맛있게 느끼게 만드는 요소라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조리 과정을 경험할 수 있는 시야각 안에 반찬통들이 장벽마냥 서있다는 게 아쉽더군요

뭐 폰트나 메뉴판의 경우에도 아쉽긴 했는데요.

 

사실 이 쿠폰모으기?도 필요없다고 생각한다. 없어도 될 정도로 맛있다.

 

사실 너무 힘을 줄 경우

오히려 동네에서 부담없이 찾아가는 데 허들이 될 수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따라서 위 3가지 요소들을 좀 더 매장 분위기와 일관성있는 모습으로 구성한다면

더 기분좋은 맛집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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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Joao Tzanno  on  Unsplash

브랜드란 무엇일까?

Jojn Williams에 따르면 "your brand is your promise to your customer."이다.

따라서 Brand+ing소비자에게 약속하는 과정으로 정의할 수 있겠다.

토마스 가드은 브랜딩을 친구 관계로 생각해보라고 했다. 브랜드와 충성 고객 간의 관계는 친한 친구들 간의 사이와 유사한 점이 많기 때문이다.

종합하면 브랜딩은 브랜드와 소비자간 관계에 대한 것이다.


현실세계에서의 이러한 브랜딩은 누구에게나 통일된 방식으로 공유된다. 즉 어떤 소비자든 같은 브랜드를 경험한다. 한국에 있는 승현이도, 독일에 있는 Tabea도, 미국에 있는 Ian도 같은 스타벅스를 경험한다는 것이다. 물론 완전히 동일하진 않다. 그러나 한국에서 스타벅스를 갔던 내가 독일에 있는 스타벅스를 간다하더라도 언어이외에는 크게 다른 점을 경험하진 않을 것이다. 

그러나 

The flexible future of branding and the death of the logo as we know it

에서 쓰니는 온라인에서는 그럴 필요가 없다고 얘기한다.

그 예로 넷플릭스를 보여주는데, 바로 사용자마다 Thumbnail이 다르다는 점이다.

그러곤 이것이 시사하는 온라인세계에서의 다양한 가능성들을 제시한다...

로고는 브랜드가 아니고, 브랜드도 로고가 아니다..온라인세계에서는 오직 "나"만 알아볼 수 있으면 된다..

그리곤 폰트를 다양하게 한 VOGUE도 보여준다.

https://youtu.be/QD1rGA52W2I

대박 신기하다..

개별 사용자의 입맛에 맞는 Branding..그것이 바로 미래의 Branding..

이를 위해서는 우선 개별 사용자에 대한 조사가 선행되어야 할텐데..완전 멋져 보인다..ㅎㅎ


근데 또 이렇게 되면 니가 아는 VOGUE랑 내가 아는 VOGUE랑 다르게 되는 건가?

그럼 난 VOGUE의 A가 좋아서 산건데 다른 사람들은 VOGUE를 사용하는 나를 보고 B의 이미지를 떠올리고..

그러면 난 내가 기대했던 게 아닌데...하게 되고..

이럴까봐 쓰니는 현실세계에서는 동일해야 한다고 한건가??

그런가보다.


근데 정말 현실세계에선 없을까??

프랜차이즈도 지역의 특색을 고려한 브랜딩, 예를 들어 한국에서도 몇몇 매장은 starbucks가 아니라 스타벅스라던지 그런게 사례가 될 수 있을까?

근데 이건 지역맞춤이지 개인맞춤이 아니다.

...

브랜딩이 뭔지 일단 알아야 가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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