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M-5에선 성격장애를 크게 A,B,C 3가지 군집으로 분류하고 있다.

 편집성 성격장애는 A군 성격장애로 분류된다.

 A군 성격장애사회적으로 고립되어있고 기이한 성격특성을 나타내는 성격특성이다.


 "편집적이다" 라는 말은 인물묘사에서 우리가 나름 흔하게 접할 수 있는 표현 중 하나이다.

 네이버 사전에 검색하면

 "편집적"이란 "편견을 고집하고 남의 말을 듣지 않는"을 의미한다고 나온다.

https://ko.dict.naver.com/#/entry/koko/da98cc79337941648e0bec361104e36d

 

Naver English-English Dictionary

With Oxford and Collins, the world's most recognizable dictionaries, we provide richer meanings, synonyms and examp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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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성 성격장애 또한 마찬가지라 생각할 수 있다. 남의 말을 듣지 않는다.

그러나 왜 그럴까?

 편집성 성격장애는 기본적으로 타인에 대한 강한 불신과 의심을 갖고 있다.

충분한 근거없이 자신을 착취하고 해를 가할 수 있다고 믿는다. 이런 공포심으로 인해 타인에게 마음 놓고 자신의 얘기를 털어 놓지도 못한다. 

 특히나 배우자에 대해 끊임없이 의심한다. 바람을 피고 있거나 다른 사람을 마음에 두고 있다와 같이 의심한다. 이런 의심은 특별한 이유가 없더라도 반복된다.

Photo by Candice Picard on Unsplash

 그래서 편집성 성격장애의 경우 이런 이유로 타인과 친밀한 관계를 맺기 어렵다. 설령 상대가 성실하고 선의를 보이더라도 어떠한 숨겨진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자신의 생각에 동의하지 않으면 자신의 인격이 공격당했다고 인식하고 즉각적으로 분노와 같은 감정적 반응을 보이거나 반격한다.

 만약 선의 혹은 다른 좋은 감정이나 의도를 갖고 행한 행동마저도 의심하고 다른 의도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과 대화를 한다면 어떨까? 어떤 말을 해도 자신이 받아들여지지 않고 의심만 받는다면? 아마 화가 날 것이다. 이들의 대화방식이 그려지지 않는가? 항상 의심하고 자신의 이러한 생각을 관철시키고자 하는 고집을 부리며 논쟁적이고 또 타인을 비꼬기도 한다. 제 3자가 볼 땐 객관적이고 합리적이며 정중하게 보일 수 있으나 이런 대화방식은 자주 상대방의 화를 불러온다.

재밌는 건 편집성 성격장애는 이러한 상대의 감정적 반응을 갖고 자신의 믿음을 합리화한다는 것이다.

 이처럼 편집성 성격장애에게 타인은 적이거나 혹은 적이 될 사람들이다. 적이 아니더라도 그들의 대화방식은 적이 아니었던 상대마저도 적으로 돌린다. 따라서 편집성 성격장애는 타인을 항상 경계하고 자신이 공격당할 가능성을 항상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행동이 조심스럽고, 그러니 비밀 또한 많다. 또 어디 털어놓지 못하고 자기 혼자 이러한 생각들을 갖고 있다보니 생각이 복잡하고 미래의 일을 치밀하게 예상하거나 계획하는 경향이 있다. 타인을 신뢰하지 못하니 일처리도 혼자하는 경향이 있으며, 함께한다면 타인을 지배하거나 조종하려든다. 비현실적 공상에 빠질 때도 있는데 타인에 대해 지배하려 드는 양식과 연결되어 공상은 주로 권력과 연관된다.

 


 편집성 성격장애의 원인은 뭘까?

 정신분석적 입장에서 Cameron

가학적 양육경험에서 비롯된 기본적 신뢰의 결여에 기인한 것이라 본다.

부모로부터 받은 가학적인 경험과 이러한 태도를 자신과 타인에게 내면화한 결과인 것이다. 편집성 성격장애는 자신의 이러한 공격성을 자각하지 못하기 때문에 자신의 적대적 태도의 결과인 상대방의 반응만 보게 된다. 이러한 결과만 보이기에 상대에게 더욱 적대적인 태도를 보이게 되는 것이다.

 인지적 입장에선 Beck & Freeman이 편집성 성격장애는 3가지 기본적 신념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신념은

"사람들은 악의적이고 기만적이다" 

"그들은 기회만 있으면 나를 공격할 것이다" 

"긴장하고 경계해야만 나에게 피해가 없을 것이다."

이다. 사람들이 악의적이고 기만적이란 신념은 경계선 성격장애와 공통적이 부분이 있다. 그러나 경계선 성격장애와 달리 편집성 성격장애는 악의로 가득찬 세상이라 믿지만 자신의 능력과 힘을 믿기에 위협에 적극적으로 대처해간다. 따라서 반격하고 공격하고 비꼬고 숨은 의도를 찾으려 하고 그러한 것이다.


 치료방법은?

 편집성 성격장애의 경우 자신의 성격 문제로 심리상담가 혹은 임상심리사를 찾아가는 경우는 드물다. 대부분 우울증이나 불안장애 문제로 치료를 원해 방문한다. 그러나 성격특성상 기본적으로 신뢰관계를 구축하기 매우 어렵다. 따라서 솔직하고 개방적인 자세신뢰감을 전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를 바탕으로 문제를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궁극적으로 문제 원인이 자신에게 있음을 자각하고 스스로 변화시키고자는 노력을 하게 만들어야 한다.


출처: 이상심리학의 기초 이상행동과 정신장애의 이해

권석만 저

출판사: 학지사

 

 자기애성 성격장애는 정서적이고 극적인 성격특성을 갖는 B군 성격장애로 분류된다.


 자기애, Narcissism은 그리스 신화 속 인물 나르키소스Narcissus에 연유한다. 그는 연못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너무나 사랑한 나머니 연못에 자신을 던져 죽었다는 인물이다. 이처럼 자기애성 성격장애는 지나친 자기애와 이로 인한 부적응적 행동을 보인다. 


주요증상과 임상적 특징으론

 우선 자신에 대한 과장된 평가이다. 공주병이나 왕자병처럼 자신을 너무나 사랑하고 소중해 하는 자기애성 성격장애는 이로 인해 자기 자신은 실제보다 더 높게 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반대로 타인은 착취의 대상이다. 여기서 연극성 성격장애와 차이가 나타나는데, 연극성 성격장애의 경우 자신은 타인의 돌봄없이 존재할 수 없다고 믿는다. 따라서 타인의 관심을 끊임없이 갈구한다. 그러나 자기애성 성격장애는 자신은 정말 대단한 존재이기에 타인은 이러한 자신을 위한 도구로 존재하게 되는 것이다. 또한 특별한 존재인 자신이기에 자신을 이해할 수 있는 것은 특별하거나 상류층의 사람들만이 가능하다고 이들하고만 어울리는 경향이 있다. 

 

Photo by Alice Alinari on Unsplash

 

 물론 자기애란 삶에서 필요한 부분이다. 그러나 문제는 항상 지나치다는 것이 문제이다. 자기애성 성격장애는 생활전반에서 자신을 비현실적으로 과대평가하며 타인은 무시하고 자기중심적인 행동을 보인다. 태도도 마찬가지로 거만하고 방자한 태도를 보인다.

 자기애성 성격장애의 이러한 행동과 태도는 대인관계에서의 갈등과 부적응을 초래한다. 항상 타인을 착취하고 목적달성을 위한 도구로 이용하는 양식을 비롯해 자신에 대한 과도한 찬사를 요구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 자신을 질투한다고 생각하고 분노를 느낀다. 따라서 타인에게 감정을 이입하는 능력 또한 결여되어 있으며 이러한 시도 또한 없다.


 원인으론

 우선 정신분석적 입장에선 여러 학자의 입장을 살펴보면,

 프로이트는 자기애를 심리 에너지가 자신에게로 향해져 자신의 신체를 성적 대상으로 취급하는 태도라 정의했다.

 자기심리학을 창시한 Kohut좌절경험을 기준으로 현실적 자기애와 자기애성 성격장애를 나눴다. 부모의 전폭적인 애정과 보살핌으로 아기는 웅대한 자기상을 형성한다. 이러한 유아기적 자기애는 성장과정에서 자연스러운 좌절 경험을 통해 현실적인 자기애로 발전한다. 그러나 과잉보호로 적절한 좌절경험을 겪지 못한 아이는 유아기적 자기애가 지속되어 이것이 자기애성 성격장애로 발전한다고 설명한다.

 

 Photo by Arwan Sutanto on Unsplash

 

 대상관계이론으로 유명한 Kernberg은 어린 시절 어머니와의 상호작용에서 비롯된다고 설명한다. 칭찬받는 이상적 자기상에 대한 상상어머니 사랑에 대한 열망에서 비롯된 상상 속 이상적 어머니상의 융합되는데, 내적 상상과 현실을 변별하는 능력이 부족한 어린 아이는 이러한 공상으로 웅대한 자기상을 만든다고 설명한다.

 인지적 입장에 따르면

 "나는 매우 특별하다", "너무나 우월하고 따라서 특권을 누릴 자격이 있다" 등의 신념체계를 갖고 있다고 한다. 자기애성 성격장애는 또한 이러한 신념 체계와 일치하는 정보에는 선택적 주의를, 그렇지 않은 정보에는 무시하거나 왜곡하여 긍정적 자기상을 발전시킨다.


 심리치료방법으론 전이현상을 이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이는 자신의 무의식을 다른 대상을 통해 다시 경험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자기애성 성격장애가 과거 실패했던 부모와의 관계를 상담자로부터 재현하면서 좌절된 욕구를 충족시키는 시도한다. 이때 상담자에게서 공감과 이해가 매우 중요하다.

 또한 인지행동치료에선 웅대한 자기상과 평가에 대한 과도한 예민성, 공감 결여에 대한 치료적 개입을 강조한다. 평가에 대한 과도한 예민성은 너따위가 감히 나를 평가하느냐라는 예민성이라 생각할 수 있겠다. 


B군 성격장애

https://whatilearned.tistory.com/62

 

[이상심리] 반사회성 성격장애

 반사회성 성격장애는 우선 성격장애에서 B군 성격장애로 분류된다.  성격장애는 문자 그대로 성격에서부터 비롯된 것이다.  어릴 적부터 형성되어온 성격이 부적응적 양상을 나타내는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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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심리] 연극성 성격장애

 연극성 성격장애는 반사회성 성격장애와 마찬가지로 B군 성격장애로 분류된다.  따라서 연극성 성격장애자는 정서적이고 극적인 성격특성을 갖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https://whatilearned.tistory.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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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이상심리학의 기초 이상행동과 정신장애의 이해

권석만 저

출판사: 학지사

 

 

 연극성 성격장애는 반사회성 성격장애와 마찬가지로 B군 성격장애로 분류된다.

 따라서 연극성 성격장애자는 정서적이고 극적인 성격특성을 갖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https://whatilearned.tistory.com/62

 연극성 성격장애는

타인의 애정과 관심을 끌기 위해 지나친 노력과 과도한 감정표현한다는 것이 생활전반에서 나타난다

는 것이 특징이며 이러한 특성은

성인기 초기에 시작된다.

 흔히 관종을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관종 = 연극성 성격장애"라고 섣불리 판단해선 안된다. 연극성 성격장애를 지닌 사람은 정서적으로 불안정하고, 관심을 얻기 위해 타인을 조종하며, 이것이 결국 대인관계의 갈등을 초래하는 경향이 있어 사회적 부적응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Photo by Kyle Head on Unsplash

 구체적으로 연극성 성격장애는 우선 자신이 관심의 중심에 있지 않다면 불편감을 느낀다. 그리고 이러한 상황에서 관심을 끌기 위해 성적이고 육체적인 외모를 활용한다. 반대로 관심을 받지 못한다면 타인이 자신을 싫어한다고 생각하고 우울해하거나 불안해하는 경향이 있다. 이것은 거절에 대한 두려움으로 이어진다. 자신의 요구를 관철시키기 위해 무모한 요구나 자살 위협등을 요구하기도 한다. 관심이 다른 대상에게 가 있을 경우 강한 분노와 질투, 경쟁심 등을 느낀다. 연극성 성격장애에서 대인관계는 마치 흑백논리와 같은 것이다. 관심의 중심이거나 관심의 중심이 아니거나. 관심의 중심에서 벗어나게 된다면 이는 상대가 자신을 싫어한다는 것으로 받아들인다. 

임상장면에선 여성에게 더 흔하게 진단되지만 남녀간 유병율은 비슷하다는 연구보고가 있다.    Photo by René Porter on Unsplash

 또한 구체적인 내용없이 과장되고 피상적인 감정과 자기표현을 보이는 데 마치 자신을 연극무대 위에 올려놓은 듯하다. 외적인 모습에서도 이러한 부분을 느낄 수 있는데 원색적이고 화려한 외모로 치장하거나 노출이 심한 옷차림을 보인다. 그리고 결국 이러한 모든 행동은 결국 상대방의 관심을 끌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타인으로부터 끊임없는 관심과 애정을 요구하기에 타인과 환경으로부터 쉽게 영향을 받는다. 그리고 대인관계에서 실제보다 더 친밀한 것으로 생각한다.


원인으론 

 정신분석적 입장어린 시절 오이디푸스 갈등에서 비롯된 것이라 본다. 여성과 남성간 차이가 있는데 우선 공통점은 어린 시절 어머니로부터 사랑이 부족하다고 느낀 것에서 출발한다는 점이다. 그러나 여성의 경우 이러한 애정부족을 충족시킬 대상으로 아버지에게 집착하여 아버지의 관심을 끌 애교, 유혹, 과장된 감정표현양식을 습득한다. 남성의 경우 아버지의 관심을 끌기 위해 어머니와 동일시하여 수동적이고 여성적인 정체감을 발달시키거나 반대로 과도한 남성성을 나타낼 수 있다.

 인지적 입장에서 연극성 성격장애의 핵심 신념은 "나는 부적절한 존재이며 혼자서 삶을 영위하는 것은 너무 힘들다"이다. 혼자선 삶을 영위할 수 없기에 돌봐줄 사람이 필요하다고 믿는다. 따라서 이들에게 타인의 관심은 자신의 생존과 직결된 문제이기도 한다. 그렇기에 자신의 목숨을 담보로 하면서까지 타인의 관심을 요구할 수 있는 것이다. 


 연극성 성격장애 심리치료를 위해선 대부분 대인관계 문제에 초점을 둔다.

 성적인 요소를 이용해 타인을 조종하려하지만 이러한 시도가 결국 타인의 애정을 잃는 결과를 초래한다. 따라서 이점을 인식시키고 적절한 방식을 습득시킨다. 피상적이고 과장된 감정표현에 반영된 사고방식을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문제 중심적 사고로 바뀌도록 한다. 아울러 관심의 중심이 아니라면 자신의 미움받고 있다는 부적응적 사고를 지적하고 사고를 검증하는 행동실험을 실행하는 등의 심리치료를 실시한다.


출처: 이상심리학의 기초 이상행동과 정신장애의 이해

권석만 저

출판사: 학지사

 

 반사회성 성격장애는 우선 성격장애에서 B군 성격장애로 분류된다.

 성격장애는 문자 그대로 성격에서부터 비롯된 것이다.

 어릴 적부터 형성되어온 성격이 부적응적 양상을 나타내는 경우, 이러한 성격을 성격장애라고 한다.


구체적인 진단 기준으론 아래 4가지를 충족시켜야 한다.

  1. 개인의 지속적 내적 경험과 행동양식이 그가 속한 사회의 문화적 기대에서 심하게 벗어나야 한다. 여기서 평가되는 양식은 인지, 정동, 대인관계 기능, 총동 조절 중 2개 이상의 영역에서 나타나야 한다. 예를 들어 내가 먼저 공격하지 않는다면 상대방이 나를 공격할 것이라고 인지하고 충동을 조절하는 기능이 현저하게 떨어진다면 이 기준을 충족시킨다고 볼 수 있다.
  2. 고정된 행동 양식이 융통성이 없고 개인생활과 사회생활 전반에 넓게 퍼져 있어야 한다. 
  3. 고정된 행동양식이 사회적, 직업적, 그리고 다른 중요한 영역에서 임상적으로 심각한 고통이나 기능의 장애를 초래해야 한다.
  4. 양식이 변하지 않고 오랜 기간 지속되어 왔으며, 발병 시기는 적어도 청소년기나 성인기 초기로 거슬러 올라갈 수 있어야 한다. 성격은 어린 시절부터 형성되기 시작하기에 성격장애라면 논리적으로 적어도 청소년기나 성인기 초기에서도 양식을 발견할 수 있어야 한다.

 


 성격이란 어린 시절부터 발전되어 온 개인의 독특한 심리적 특성이기에, 성격장애는 시간이 흘러도 별로 변하지 않고 지속되는 부적응적 사고방식과 행동양식이다. 그러나 유형에 따라 변화되는 정도의 차이는 있다. 나이가 들면서 부적응성이 덜 드러나거나 호전되는 경향이 있는 것도 있으나 반대로 변하지 않거나 악화되는 경우도 있다. 반사회성 성격장애는 전자에 속한다.

 또한 성격장애는 A, B, C군으로 분류된다. 

 이 중 B군 성격장애는 정서적이고 극적인 성격특성을 나타내는 유형으로 반사회성, 연극성, 경계선, 자기애성 성격장애가 이에 속한다.


 반사회성 성격장애

Photo by Quinn Buffing on Unsplash

 반사회성 성격장애는 사회적 규범을 지키지 않고 무책임하고 폭력적 행동을 반복하여 사회적 부적응을 초래하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전과가 많은, 특히 폭력 전과범에게서 다수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진단 기준은 타인의 권리를 무시하거나 침해하는 행동 양식이 생활전반에 나타나며 이러한 특성은 15세부터 시작되어야 하고 18세 이상 성인에게 진단된다. 또한 아래 특성 중 3개 이상을 충족시켜야 한다.

반복적 범죄행위, 이익이나 쾌락을 위한 반복적 사기행동, 충동성, 폭력적 공격성, 자신과 타인의 안전을 무시하는 무모성, 무책임성, 자책의 결여


반사회성 성격장애에 대한 원인으론

유전적 요인, 양육경험, 정신분석학적 요인, 인지적 요인 등으로 인한 것으로 보인다.

 유전적 요인쌍둥이입양아 연구에 대한 연구결과가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양육경험으론 부모의 양육태도가 무관심하고 지배적이고 공격적이며 거절을 잘하고 거칠었다면 아이가 반사회적이고 공격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들이 있다.

 정신분석학적 요인은 정신분석적 입장에서 설명하는 것으로 이는 어미니와 유아간 관계 형성 문제에서 비롯된 것으로 본다. 신뢰롭지 못한 관계 형성으로 폭력적이고 파괴적인 방식으로 타인과 관계 맺음을 시도하는 것이다. 이로 인해 타인의 마음을 헤아리는 공감 능력이 잘 발달하지 못해 죄책감 또한 잘 느끼지 못하고, 미성숙한 초자아로 도덕성이 부족하다고 설명한다.

 인지적 요인으론 반사회성 성격장애자들의 신념체계에 대한 연구 결과인데, 이들은 약육강식, 선빵필승, 약한 자는 맞아도 싸, 결과로 수단을 정당화 하는 등의 신념체계를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출처: 이상심리학의 기초 이상행동과 정신장애의 이해

권석만 저

출판사: 학지사

 심리학은 인간의 정신세계에 대해 관심을 갖고 연구하는 학문이다.

 이상심리학은 인간의 심리적 고통과 불행에 대한 깊은 관심을 두는 학문분야이다. 심리적 고통이 결국 정신장애를 야기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Photo by Camila Quintero Franco on Unsplash

 살면서 우리는 각기 다른 부정적 사건을 경험한다. 부정적 사건이란 형제간 혹은 부부간 갈등과 불화, 경쟁 심화와 낙오 등 부정적 감정을 야기하는 사건을 의미한다. 이것이 누적되면 인간은 *이상행동을 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이상행동이 누적되고 현 상황에 부적응하는 상태가 지속되면 *정신장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농후하다.

 따라서 인간의 이상행동과 정신장애를 과학적으로 연구하는 이상심리학은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왜 인간은 불행해지고 어떻게 불행에서 해방될 수 있는가에 대한 답을 찾는다.


 

*이상행동정신장애란? 

 이상심리학에서 이상행동이란 객관적으로 관찰하고 측정할 수 있는 개인의 부적응적인 심리적 특성을 의미한다. 과학적 방법론을 추구하는 심리학에서 객관적 관찰과 측정은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정신장애란 특정패턴으로 나타나는 이상행동의 집합이다. 즉 정신장애란 이상행동의 복합적인 결합의 결과물이다. 이러한 이상행동과 정신장애를 정의하는 기준은 학자마다 다른 부분이 있다. 그러나 그 중 공통적으로 제기되는 것은

"적응기능의 저하와 손상, 주관적 불편감과 고통, 문화적 규범의 일탈, 통계적 평균의 일탈"

이다.


구체적으로 이상심리학이 제기하는 학술적 질문은

      "인간을 고통과 불행으로 몰아가는 이상행동과 심리장애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

      "다양한 이상행동과 심리장애는 어떻게 분류될 수 있는가?"

      "이상행동과 심리장애는 왜 그리고 어떻게 발생하는가?"

      "어떤 특성을 지닌 사람들에게 이상행동과 심리장애가 더 잘 나타나는가?"

      "이상행동과 심리장애를 어떻게 치료하고 예방할 수 있는가?"

등이 있다.


출처: 이상심리학의 기초 이상행동과 정신장애의 이해

권석만 저

출판사: 학지사

 

등현간격척도, 유사등간척도이라고도 불리는 서스톤 척도는 Thurstone과 Chave가 정신물리학의 방법을 태도측정에 적용하면서 유래된 척도제작법이다.


Thustone은 태도를 일종의 연속체로 보았다. 태도는 긍정과 부정으로 연결되어 있고 개인의 태도를 이 연속체의 길이로 척도화시켜 태도 측정을 시도한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길이를 측정할 수 있다면 사람들의 태도를 비교할 수도 있다고 봤다. 


서스톤 척도 구성

  1. 연구 문제에 대한 긍정적, 중립적, 부정적 의견을 포함한 진술문을 50개 이상 확보한다. 
  2. 전문가(평정자)들에게 보여줘 진술문의 강도를 11단계(11부정, 비호의적-1긍정, 호의적)로 평가하게 한다.
  3. 진술문마다 책정된 점수에서 중앙값과 사분위편차를 계산한다.
  4. 중앙값을 기준으로 내림차순으로 순서를 배열한 후 중앙값이 비슷하면서 사분위편차의 범위가 작고 유사한 진술문을 최종진술문으로 채택한다.
  5. 실제 자료수집 대상자(응답자)가 진술문 동의 여부에 응답함으로써 응답자의 연구문제에 대한 태도를 측정한다.

  척도값 동의
스마트폰을 통해 언제든지 유용한 정보를 접할 수 있다 4.5 O
스마트폰 신제품을 사는 것은 설레는 순간이다 3.5 O
스마트폰을 멀리하는 것이 옳은 일이다 6.5  
하루종일 스마트폰만 보는 것은 시간낭비다. 8.7  

측정값=(4.5+3.5)/2=4


서스톤 척도는 각 개인의 태도 점수를 심리적인 연속선상에 위치에 따라 긍정~중립~부정에 대한 절대적 해석을 제공한다


한계

  • 평정자의 태도와 판단이 독립적이어야한다는 비현실적 가정에 기초한다. 평정자도 사람이므로 완전히 연구문제에 대한 진술문에 대해 객관적으로 평정할 수 없다
  • 개인마다 연구문제에 대한 느낌이 다르기 때문에 조사자가 의도한 속성 이외의 변수가 개입될 수 있다. 흥부와 놀부를 보고 어떤 사람은 착한 일을 하면 보상받는다는 결과를 봤지만, 어떤 사람은 같은 핏줄임에도 경제적 풍요에 도달한 놀부의 능력을 본다.
  • 척도의 일차원성에 대한 증거를 확보하기 어렵다. 태도가 긍정~부정 연속성에 위치한다는 것에 대한 증거는 무엇인가?
  • 척도 양극단에 놓여 있는 문항들의 영향으로 동일한 간격을 지닌 척도를 구성하기 어렵다. 
  • 척도를 구성하고 평정하는 등 많은 시간과 비용이 요구된다.

 

모집단을 층으로 나눠고 각 층별로 단순 무작위 추출법을 적용하여 표집 확률표본추출 방법이다.

https://whatilearned.tistory.com/57?category=922487


층으로 나눈다?

모집단이라 하더라도 다 똑같은 애들로 구성되어 있진 않다.

하다못해 중고등학교에서도 학교마다 그리고 반마다 다 다르다는 걸 알 수 있다.

층으로 나눈다는 것은 이러한 모집단을 서로 상이한 소집단으로 나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소집단에서 각각 무작위로 추출하는 것이다.

그리고 일정 기준에 따라 분류하고 분류별로 표본을 추출한다는 점에서 할당 표본추출방법과 유사하다.

아무튼 층화란 쉽게 말해 끼리끼리 묶는 것이다.


왜?

기본 논리는

모집단이 동질적이라면, 이질적인 경우보다 표본오차가 더 적은 표본을 추출할 수 있다는 것이다.

모집단의 다양성을 다 반영하려면 그만큼 표본의 크기를 키워야 한다. 누가 나올 지 모르기 때문이다.

그러나 끼리끼리 묶어놓고 이 속에서 추출한다면 적게 뽑아도 집단의 특성을 충분하게 반영할 수 있다.

따라서 이를 통해 추정값의 오차를 감소시킬 수 있다. 그리고 이는 곧 표본의 대표성 향상으로 이어진다.


따라서 장점은

표본의 수를 줄이더라도 대표성을 확보할 수 있다.

표본의 무작위성을 확보하면서 불필요한 분산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이다.

표본의 크기가 같을 때 표집오차가 가장 적은 표집방법이다.


단점은 

모집단의 각 층을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한다.

끼리끼리 묶어야 하는데 걔들이 어떤 특성을 갖고 있는지 알고 있어야 묶지 않겠는가?

또한 위 작업을 거쳐야 하기에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들 수 있다.


층마다 표본을 배분하는 방법은

  • 균등배분법

"모집단 전체/층의 수"로 표본을 층마다 동일하게 배분한다.

  • 비례배분법

층의 크기에 비례하여 배분한다. 모집단A에서 소집단 a가 차지하는 비율이 50%이면 표본에도 50%할당하는 것이다.

  • 최적배분법

층별 표본추출 비용을 반영해 추정치의 분산이 최소화되게 배분한다.

  • 네이만 배분법

층마다 표본 추출비용이 동일할 경우.

동질적인 집단에는 비교적 적게, 이질적인 집단에는 보다 많은 표본을 추출하여 최소 규모로 정확성을 유지되게 한다. 

  • 데밍 배분법:

층마다 조사비용이 상이할 경우, 분산 최소화되게 배분한다.

등이 있다.


이렇게 각 층에서 뽑은 표본의 크기에 따라

  • 비례 층화 표본추출

각 층에 속하는 모집단의 크기에 비례해 각 층에 속하는 표본의 크기를 결정한다.

  • 비비례 층화 표본추출

그러나 비례 층화 표본추출을 실시할 경우 전체 모집단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작은 소집단을 조사하는데 한계가 있을 수 있다. 예를 들어 크기가 매우 작을 경우, 그 집단의 정보를 유의미하게 반영하지 않을 수 있다.

이 경우 각 층에 속하는 모집단 크기에 비례하지 않으면서 전체적으론 비례 표본추출과 동일한 크기의 표본을 추출한다.

  • 가중확률 표본추출

필요에 따라 표집률을 달리하는 것이다. 

로 구분된다.


  • 정리
  • 층으로 나누고, 각 층에서 무작위 추출
  • 기본 논리: 집단이 동질적이라면 표본의 크기를 줄일 수 있다
  • 표본 배분법: 균등, 비례, 최적, 네이만, 데밍
  • 표본의 크기에 따른 구분: 비례 층화, 비비례 층화, 가중확률

가장 기본적인 확률 표본추출의 한 형태이다.

https://whatilearned.tistory.com/57

단순 무작위란 랜덤하게 추출한다는 의미이다.

확률 표본추출에서 생각해봤듯 이를 위해선 표본틀을 반드시 갖고 있어야 한다.

그리고 마치 공정한 주사위처럼 모든 구성요소가 동등한 확률을 갖고 표집하는 방법이다.

따라서 이론적으로 모집단을 대표하는 적합한 표본을 추출할 수 있다.

또한 모든 구성원에게 동등한 기회를 주기에 구성원에 대해 자세히 알 필요가 없다.

그러나 이로인해 반대로 모집단에 대해 알고 있는 지식을 활용할 수 없다는 점이다.

모집단 내에서도 A범주의 사람이 더 조사에 필요할 것이라 생각할 수 있으나 이러한 요소를 반영할 수 없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동일한 크기의 표본일 경우 층화추출보다 오차가 더 크다는 단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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