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열성 성격장애Schizoid Personality Disorder는 편집성 성격장애와 함께 DSM-5에서 A군 성격장애로 분류된다.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하길

"인간은 정치적, 사회적 동물이다."

 

 인간은 본성적으로 공동체안에서 행복을 실현할 수 있다고 한다.

https://www.hankyung.com/news/article/2017070719361

 

[김홍일쌤의 서양철학 여행] (10) 아리스토텔레스(하) 인간은 정치적 동물

[김홍일쌤의 서양철학 여행] (10) 아리스토텔레스(하) 인간은 정치적 동물, "인간은 국가라는 공동체에서 살려는 본성 가져 선을 추구하는 정치가 있어야 행복도 실현된다"

www.hankyung.com

 그러나 분열성 성격장애는 이러한 본성에 관심조차 없는 듯 보인다.

 


 분열성 성격장애는 누군가와의 관계형성에 대해 관심이 없다. 

 분명 이것은 낯을 가리는 것과는 다르다. 낯을 가리는 사람은 만남 초기에는 별 다른 감정 반응이나 대화가 없더라도 시간이 점차 지남에 따라 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물론 이것도 매우 심각하다면, 즉 매우 평균적이지 못하다면 어떠한 심리적 어려움이 있을 수 있음을 예상할 수 있다).

 그러나 분열성 성격장애는 가족 공동체뿐만 아니라 누군가와의 관계를 맺는 것을 원하지도 즐기지도 않는다. 설령 그 관계가 있다하더라도 매우 소수의 활동에서 즐거움을 얻을 뿐이다. 그렇다보니 마음이나 자신의 감정을 털어놓을 친구가 없을 뿐더러 타인의 반응, 즉 칭찬이나 비판에도 별 반응없이 무관심하다. 메말른 듯한 감정반응을 보이고 거의 혼자서 하는 활동을 선택한다.

 한마디로 분열성 성격장애사회적으로 고립되어 있다.

 

Photo by Noah Silliman on Unsplash

 


그렇다면 분열성 성격장애는 왜 분열성이라 할까?

 정신분석적 입장에서

 Akhtar는 분열성 성격장애의 외현적 상태내현적 상태를 구분했다. 분열성 성격장애의 외현적 상태감정이 메마른듯한, 사회적으로 고립된 그러한 상태를 말한다. 그러나 내현적 상태란 아주 예민하고 경계적이며 고집스럽고 창조적인 상태이다.

분열성이란 바로 통합되지 못한 자기표상의 모순을 생각하면 된다.

분열성 성격장애의 이러한 모순은 다른 학자에 의해서도 지적됐다.

 Cameron은 편집성 성격장애와 마찬가지로 기본적 신뢰의 결여에 기인한다고 봤다. 어릴 적 부모로부터 충분히 수용되지 못하고 거부당한 경험이 조용하고 순종적인 모습으로 나타난 것이다. 그러나 내면적 공상세계에서 좌절된 욕구를 해소하는 경향이 있으며 이것이 때때로 직관적이고 예술적인 재능을 지니고 있다고 했다.  

 한편 Balint는 분열성 성격장애는 어릴 적 양육과정에서 경험한 부적절감으로 타인과 관계 형성 능력이 제대로 발달하지 못했다고 본다.

 인지적 입장에서

 자기개념과 사고방식이 분열성 성격장애를 야기한다고 본다. 기본적으로 자신을 부정적으로 생각해 "다른 사람과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낫다", "사회 속으로 끼어들기에는 부적절한 사람이다."라고 생각한다. 또한 관계에서도 회피하는 사고방식을 보이는데 "관계를 맺으면 문제만 일어난다"라는 사고방식은 부정적 자기개념과 회피에 대한 사고방식이 함축되어 있다. 중요한 것은 이들은 타인과 세상을 적으로 생각하는 편집성 성격장애, 경계선 성격장애와 달리

"자신을 내비두라"거리를 유지하고자 하는 행동으로 나타난다는 것이다.


 분열성 성격장애의 치료는

 주위의 권유로 시작된다. 이들은 그냥 혼자있고 싶어하길 때문이다(외현적으로). 따라서 거의 주변의 권유로 시작되나 관계에 있어 소극적이기에 치료관계 형성에 어려움이 있다. 하지만 이들에게는 관계를 형성하는 것 자체가 치료의 목적이며 치료 자체이기에 치료자는 이를 통해 사회적 고립에서 벗어나 사회적 상황에 효과적으로 적응하도록 도와야 한다. 나아가 관계에서 즐거움을 경험하고 메말랐던 감정의 깊이와 폭을 서서히 확대시키고 관계 형성의 기술을 습득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출처: 이상심리학의 기초 이상행동과 정신장애의 이해

권석만 저

출판사: 학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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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SM-5에선 성격장애를 크게 A,B,C 3가지 군집으로 분류하고 있다.

 편집성 성격장애는 A군 성격장애로 분류된다.

 A군 성격장애사회적으로 고립되어있고 기이한 성격특성을 나타내는 성격특성이다.


 "편집적이다" 라는 말은 인물묘사에서 우리가 나름 흔하게 접할 수 있는 표현 중 하나이다.

 네이버 사전에 검색하면

 "편집적"이란 "편견을 고집하고 남의 말을 듣지 않는"을 의미한다고 나온다.

https://ko.dict.naver.com/#/entry/koko/da98cc79337941648e0bec361104e36d

 

Naver English-English Dictionary

With Oxford and Collins, the world's most recognizable dictionaries, we provide richer meanings, synonyms and examples

koreal.dict.naver.com


편집성 성격장애 또한 마찬가지라 생각할 수 있다. 남의 말을 듣지 않는다.

그러나 왜 그럴까?

 편집성 성격장애는 기본적으로 타인에 대한 강한 불신과 의심을 갖고 있다.

충분한 근거없이 자신을 착취하고 해를 가할 수 있다고 믿는다. 이런 공포심으로 인해 타인에게 마음 놓고 자신의 얘기를 털어 놓지도 못한다. 

 특히나 배우자에 대해 끊임없이 의심한다. 바람을 피고 있거나 다른 사람을 마음에 두고 있다와 같이 의심한다. 이런 의심은 특별한 이유가 없더라도 반복된다.

Photo by Candice Picard on Unsplash

 그래서 편집성 성격장애의 경우 이런 이유로 타인과 친밀한 관계를 맺기 어렵다. 설령 상대가 성실하고 선의를 보이더라도 어떠한 숨겨진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자신의 생각에 동의하지 않으면 자신의 인격이 공격당했다고 인식하고 즉각적으로 분노와 같은 감정적 반응을 보이거나 반격한다.

 만약 선의 혹은 다른 좋은 감정이나 의도를 갖고 행한 행동마저도 의심하고 다른 의도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과 대화를 한다면 어떨까? 어떤 말을 해도 자신이 받아들여지지 않고 의심만 받는다면? 아마 화가 날 것이다. 이들의 대화방식이 그려지지 않는가? 항상 의심하고 자신의 이러한 생각을 관철시키고자 하는 고집을 부리며 논쟁적이고 또 타인을 비꼬기도 한다. 제 3자가 볼 땐 객관적이고 합리적이며 정중하게 보일 수 있으나 이런 대화방식은 자주 상대방의 화를 불러온다.

재밌는 건 편집성 성격장애는 이러한 상대의 감정적 반응을 갖고 자신의 믿음을 합리화한다는 것이다.

 이처럼 편집성 성격장애에게 타인은 적이거나 혹은 적이 될 사람들이다. 적이 아니더라도 그들의 대화방식은 적이 아니었던 상대마저도 적으로 돌린다. 따라서 편집성 성격장애는 타인을 항상 경계하고 자신이 공격당할 가능성을 항상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행동이 조심스럽고, 그러니 비밀 또한 많다. 또 어디 털어놓지 못하고 자기 혼자 이러한 생각들을 갖고 있다보니 생각이 복잡하고 미래의 일을 치밀하게 예상하거나 계획하는 경향이 있다. 타인을 신뢰하지 못하니 일처리도 혼자하는 경향이 있으며, 함께한다면 타인을 지배하거나 조종하려든다. 비현실적 공상에 빠질 때도 있는데 타인에 대해 지배하려 드는 양식과 연결되어 공상은 주로 권력과 연관된다.

 


 편집성 성격장애의 원인은 뭘까?

 정신분석적 입장에서 Cameron

가학적 양육경험에서 비롯된 기본적 신뢰의 결여에 기인한 것이라 본다.

부모로부터 받은 가학적인 경험과 이러한 태도를 자신과 타인에게 내면화한 결과인 것이다. 편집성 성격장애는 자신의 이러한 공격성을 자각하지 못하기 때문에 자신의 적대적 태도의 결과인 상대방의 반응만 보게 된다. 이러한 결과만 보이기에 상대에게 더욱 적대적인 태도를 보이게 되는 것이다.

 인지적 입장에선 Beck & Freeman이 편집성 성격장애는 3가지 기본적 신념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신념은

"사람들은 악의적이고 기만적이다" 

"그들은 기회만 있으면 나를 공격할 것이다" 

"긴장하고 경계해야만 나에게 피해가 없을 것이다."

이다. 사람들이 악의적이고 기만적이란 신념은 경계선 성격장애와 공통적이 부분이 있다. 그러나 경계선 성격장애와 달리 편집성 성격장애는 악의로 가득찬 세상이라 믿지만 자신의 능력과 힘을 믿기에 위협에 적극적으로 대처해간다. 따라서 반격하고 공격하고 비꼬고 숨은 의도를 찾으려 하고 그러한 것이다.


 치료방법은?

 편집성 성격장애의 경우 자신의 성격 문제로 심리상담가 혹은 임상심리사를 찾아가는 경우는 드물다. 대부분 우울증이나 불안장애 문제로 치료를 원해 방문한다. 그러나 성격특성상 기본적으로 신뢰관계를 구축하기 매우 어렵다. 따라서 솔직하고 개방적인 자세신뢰감을 전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를 바탕으로 문제를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궁극적으로 문제 원인이 자신에게 있음을 자각하고 스스로 변화시키고자는 노력을 하게 만들어야 한다.


출처: 이상심리학의 기초 이상행동과 정신장애의 이해

권석만 저

출판사: 학지사

 

 자기애성 성격장애는 정서적이고 극적인 성격특성을 갖는 B군 성격장애로 분류된다.


 자기애, Narcissism은 그리스 신화 속 인물 나르키소스Narcissus에 연유한다. 그는 연못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너무나 사랑한 나머니 연못에 자신을 던져 죽었다는 인물이다. 이처럼 자기애성 성격장애는 지나친 자기애와 이로 인한 부적응적 행동을 보인다. 


주요증상과 임상적 특징으론

 우선 자신에 대한 과장된 평가이다. 공주병이나 왕자병처럼 자신을 너무나 사랑하고 소중해 하는 자기애성 성격장애는 이로 인해 자기 자신은 실제보다 더 높게 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반대로 타인은 착취의 대상이다. 여기서 연극성 성격장애와 차이가 나타나는데, 연극성 성격장애의 경우 자신은 타인의 돌봄없이 존재할 수 없다고 믿는다. 따라서 타인의 관심을 끊임없이 갈구한다. 그러나 자기애성 성격장애는 자신은 정말 대단한 존재이기에 타인은 이러한 자신을 위한 도구로 존재하게 되는 것이다. 또한 특별한 존재인 자신이기에 자신을 이해할 수 있는 것은 특별하거나 상류층의 사람들만이 가능하다고 이들하고만 어울리는 경향이 있다. 

 

Photo by Alice Alinari on Unsplash

 

 물론 자기애란 삶에서 필요한 부분이다. 그러나 문제는 항상 지나치다는 것이 문제이다. 자기애성 성격장애는 생활전반에서 자신을 비현실적으로 과대평가하며 타인은 무시하고 자기중심적인 행동을 보인다. 태도도 마찬가지로 거만하고 방자한 태도를 보인다.

 자기애성 성격장애의 이러한 행동과 태도는 대인관계에서의 갈등과 부적응을 초래한다. 항상 타인을 착취하고 목적달성을 위한 도구로 이용하는 양식을 비롯해 자신에 대한 과도한 찬사를 요구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 자신을 질투한다고 생각하고 분노를 느낀다. 따라서 타인에게 감정을 이입하는 능력 또한 결여되어 있으며 이러한 시도 또한 없다.


 원인으론

 우선 정신분석적 입장에선 여러 학자의 입장을 살펴보면,

 프로이트는 자기애를 심리 에너지가 자신에게로 향해져 자신의 신체를 성적 대상으로 취급하는 태도라 정의했다.

 자기심리학을 창시한 Kohut좌절경험을 기준으로 현실적 자기애와 자기애성 성격장애를 나눴다. 부모의 전폭적인 애정과 보살핌으로 아기는 웅대한 자기상을 형성한다. 이러한 유아기적 자기애는 성장과정에서 자연스러운 좌절 경험을 통해 현실적인 자기애로 발전한다. 그러나 과잉보호로 적절한 좌절경험을 겪지 못한 아이는 유아기적 자기애가 지속되어 이것이 자기애성 성격장애로 발전한다고 설명한다.

 

 Photo by Arwan Sutanto on Unsplash

 

 대상관계이론으로 유명한 Kernberg은 어린 시절 어머니와의 상호작용에서 비롯된다고 설명한다. 칭찬받는 이상적 자기상에 대한 상상어머니 사랑에 대한 열망에서 비롯된 상상 속 이상적 어머니상의 융합되는데, 내적 상상과 현실을 변별하는 능력이 부족한 어린 아이는 이러한 공상으로 웅대한 자기상을 만든다고 설명한다.

 인지적 입장에 따르면

 "나는 매우 특별하다", "너무나 우월하고 따라서 특권을 누릴 자격이 있다" 등의 신념체계를 갖고 있다고 한다. 자기애성 성격장애는 또한 이러한 신념 체계와 일치하는 정보에는 선택적 주의를, 그렇지 않은 정보에는 무시하거나 왜곡하여 긍정적 자기상을 발전시킨다.


 심리치료방법으론 전이현상을 이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이는 자신의 무의식을 다른 대상을 통해 다시 경험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자기애성 성격장애가 과거 실패했던 부모와의 관계를 상담자로부터 재현하면서 좌절된 욕구를 충족시키는 시도한다. 이때 상담자에게서 공감과 이해가 매우 중요하다.

 또한 인지행동치료에선 웅대한 자기상과 평가에 대한 과도한 예민성, 공감 결여에 대한 치료적 개입을 강조한다. 평가에 대한 과도한 예민성은 너따위가 감히 나를 평가하느냐라는 예민성이라 생각할 수 있겠다. 


B군 성격장애

https://whatilearned.tistory.com/62

 

[이상심리] 반사회성 성격장애

 반사회성 성격장애는 우선 성격장애에서 B군 성격장애로 분류된다.  성격장애는 문자 그대로 성격에서부터 비롯된 것이다.  어릴 적부터 형성되어온 성격이 부적응적 양상을 나타내는 경우,

whatilearned.tistory.com

https://whatilearned.tistory.com/63

 

[이상심리] 연극성 성격장애

 연극성 성격장애는 반사회성 성격장애와 마찬가지로 B군 성격장애로 분류된다.  따라서 연극성 성격장애자는 정서적이고 극적인 성격특성을 갖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https://whatilearned.tistory.c

whatilearned.tistory.com

 


출처: 이상심리학의 기초 이상행동과 정신장애의 이해

권석만 저

출판사: 학지사

 

 

 연극성 성격장애는 반사회성 성격장애와 마찬가지로 B군 성격장애로 분류된다.

 따라서 연극성 성격장애자는 정서적이고 극적인 성격특성을 갖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https://whatilearned.tistory.com/62

 연극성 성격장애는

타인의 애정과 관심을 끌기 위해 지나친 노력과 과도한 감정표현한다는 것이 생활전반에서 나타난다

는 것이 특징이며 이러한 특성은

성인기 초기에 시작된다.

 흔히 관종을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관종 = 연극성 성격장애"라고 섣불리 판단해선 안된다. 연극성 성격장애를 지닌 사람은 정서적으로 불안정하고, 관심을 얻기 위해 타인을 조종하며, 이것이 결국 대인관계의 갈등을 초래하는 경향이 있어 사회적 부적응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Photo by Kyle Head on Unsplash

 구체적으로 연극성 성격장애는 우선 자신이 관심의 중심에 있지 않다면 불편감을 느낀다. 그리고 이러한 상황에서 관심을 끌기 위해 성적이고 육체적인 외모를 활용한다. 반대로 관심을 받지 못한다면 타인이 자신을 싫어한다고 생각하고 우울해하거나 불안해하는 경향이 있다. 이것은 거절에 대한 두려움으로 이어진다. 자신의 요구를 관철시키기 위해 무모한 요구나 자살 위협등을 요구하기도 한다. 관심이 다른 대상에게 가 있을 경우 강한 분노와 질투, 경쟁심 등을 느낀다. 연극성 성격장애에서 대인관계는 마치 흑백논리와 같은 것이다. 관심의 중심이거나 관심의 중심이 아니거나. 관심의 중심에서 벗어나게 된다면 이는 상대가 자신을 싫어한다는 것으로 받아들인다. 

임상장면에선 여성에게 더 흔하게 진단되지만 남녀간 유병율은 비슷하다는 연구보고가 있다.    Photo by René Porter on Unsplash

 또한 구체적인 내용없이 과장되고 피상적인 감정과 자기표현을 보이는 데 마치 자신을 연극무대 위에 올려놓은 듯하다. 외적인 모습에서도 이러한 부분을 느낄 수 있는데 원색적이고 화려한 외모로 치장하거나 노출이 심한 옷차림을 보인다. 그리고 결국 이러한 모든 행동은 결국 상대방의 관심을 끌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타인으로부터 끊임없는 관심과 애정을 요구하기에 타인과 환경으로부터 쉽게 영향을 받는다. 그리고 대인관계에서 실제보다 더 친밀한 것으로 생각한다.


원인으론 

 정신분석적 입장어린 시절 오이디푸스 갈등에서 비롯된 것이라 본다. 여성과 남성간 차이가 있는데 우선 공통점은 어린 시절 어머니로부터 사랑이 부족하다고 느낀 것에서 출발한다는 점이다. 그러나 여성의 경우 이러한 애정부족을 충족시킬 대상으로 아버지에게 집착하여 아버지의 관심을 끌 애교, 유혹, 과장된 감정표현양식을 습득한다. 남성의 경우 아버지의 관심을 끌기 위해 어머니와 동일시하여 수동적이고 여성적인 정체감을 발달시키거나 반대로 과도한 남성성을 나타낼 수 있다.

 인지적 입장에서 연극성 성격장애의 핵심 신념은 "나는 부적절한 존재이며 혼자서 삶을 영위하는 것은 너무 힘들다"이다. 혼자선 삶을 영위할 수 없기에 돌봐줄 사람이 필요하다고 믿는다. 따라서 이들에게 타인의 관심은 자신의 생존과 직결된 문제이기도 한다. 그렇기에 자신의 목숨을 담보로 하면서까지 타인의 관심을 요구할 수 있는 것이다. 


 연극성 성격장애 심리치료를 위해선 대부분 대인관계 문제에 초점을 둔다.

 성적인 요소를 이용해 타인을 조종하려하지만 이러한 시도가 결국 타인의 애정을 잃는 결과를 초래한다. 따라서 이점을 인식시키고 적절한 방식을 습득시킨다. 피상적이고 과장된 감정표현에 반영된 사고방식을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문제 중심적 사고로 바뀌도록 한다. 아울러 관심의 중심이 아니라면 자신의 미움받고 있다는 부적응적 사고를 지적하고 사고를 검증하는 행동실험을 실행하는 등의 심리치료를 실시한다.


출처: 이상심리학의 기초 이상행동과 정신장애의 이해

권석만 저

출판사: 학지사

 

 반사회성 성격장애는 우선 성격장애에서 B군 성격장애로 분류된다.

 성격장애는 문자 그대로 성격에서부터 비롯된 것이다.

 어릴 적부터 형성되어온 성격이 부적응적 양상을 나타내는 경우, 이러한 성격을 성격장애라고 한다.


구체적인 진단 기준으론 아래 4가지를 충족시켜야 한다.

  1. 개인의 지속적 내적 경험과 행동양식이 그가 속한 사회의 문화적 기대에서 심하게 벗어나야 한다. 여기서 평가되는 양식은 인지, 정동, 대인관계 기능, 총동 조절 중 2개 이상의 영역에서 나타나야 한다. 예를 들어 내가 먼저 공격하지 않는다면 상대방이 나를 공격할 것이라고 인지하고 충동을 조절하는 기능이 현저하게 떨어진다면 이 기준을 충족시킨다고 볼 수 있다.
  2. 고정된 행동 양식이 융통성이 없고 개인생활과 사회생활 전반에 넓게 퍼져 있어야 한다. 
  3. 고정된 행동양식이 사회적, 직업적, 그리고 다른 중요한 영역에서 임상적으로 심각한 고통이나 기능의 장애를 초래해야 한다.
  4. 양식이 변하지 않고 오랜 기간 지속되어 왔으며, 발병 시기는 적어도 청소년기나 성인기 초기로 거슬러 올라갈 수 있어야 한다. 성격은 어린 시절부터 형성되기 시작하기에 성격장애라면 논리적으로 적어도 청소년기나 성인기 초기에서도 양식을 발견할 수 있어야 한다.

 


 성격이란 어린 시절부터 발전되어 온 개인의 독특한 심리적 특성이기에, 성격장애는 시간이 흘러도 별로 변하지 않고 지속되는 부적응적 사고방식과 행동양식이다. 그러나 유형에 따라 변화되는 정도의 차이는 있다. 나이가 들면서 부적응성이 덜 드러나거나 호전되는 경향이 있는 것도 있으나 반대로 변하지 않거나 악화되는 경우도 있다. 반사회성 성격장애는 전자에 속한다.

 또한 성격장애는 A, B, C군으로 분류된다. 

 이 중 B군 성격장애는 정서적이고 극적인 성격특성을 나타내는 유형으로 반사회성, 연극성, 경계선, 자기애성 성격장애가 이에 속한다.


 반사회성 성격장애

Photo by Quinn Buffing on Unsplash

 반사회성 성격장애는 사회적 규범을 지키지 않고 무책임하고 폭력적 행동을 반복하여 사회적 부적응을 초래하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전과가 많은, 특히 폭력 전과범에게서 다수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진단 기준은 타인의 권리를 무시하거나 침해하는 행동 양식이 생활전반에 나타나며 이러한 특성은 15세부터 시작되어야 하고 18세 이상 성인에게 진단된다. 또한 아래 특성 중 3개 이상을 충족시켜야 한다.

반복적 범죄행위, 이익이나 쾌락을 위한 반복적 사기행동, 충동성, 폭력적 공격성, 자신과 타인의 안전을 무시하는 무모성, 무책임성, 자책의 결여


반사회성 성격장애에 대한 원인으론

유전적 요인, 양육경험, 정신분석학적 요인, 인지적 요인 등으로 인한 것으로 보인다.

 유전적 요인쌍둥이입양아 연구에 대한 연구결과가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양육경험으론 부모의 양육태도가 무관심하고 지배적이고 공격적이며 거절을 잘하고 거칠었다면 아이가 반사회적이고 공격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들이 있다.

 정신분석학적 요인은 정신분석적 입장에서 설명하는 것으로 이는 어미니와 유아간 관계 형성 문제에서 비롯된 것으로 본다. 신뢰롭지 못한 관계 형성으로 폭력적이고 파괴적인 방식으로 타인과 관계 맺음을 시도하는 것이다. 이로 인해 타인의 마음을 헤아리는 공감 능력이 잘 발달하지 못해 죄책감 또한 잘 느끼지 못하고, 미성숙한 초자아로 도덕성이 부족하다고 설명한다.

 인지적 요인으론 반사회성 성격장애자들의 신념체계에 대한 연구 결과인데, 이들은 약육강식, 선빵필승, 약한 자는 맞아도 싸, 결과로 수단을 정당화 하는 등의 신념체계를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출처: 이상심리학의 기초 이상행동과 정신장애의 이해

권석만 저

출판사: 학지사

 심리학은 인간의 정신세계에 대해 관심을 갖고 연구하는 학문이다.

 이상심리학은 인간의 심리적 고통과 불행에 대한 깊은 관심을 두는 학문분야이다. 심리적 고통이 결국 정신장애를 야기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Photo by Camila Quintero Franco on Unsplash

 살면서 우리는 각기 다른 부정적 사건을 경험한다. 부정적 사건이란 형제간 혹은 부부간 갈등과 불화, 경쟁 심화와 낙오 등 부정적 감정을 야기하는 사건을 의미한다. 이것이 누적되면 인간은 *이상행동을 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이상행동이 누적되고 현 상황에 부적응하는 상태가 지속되면 *정신장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농후하다.

 따라서 인간의 이상행동과 정신장애를 과학적으로 연구하는 이상심리학은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왜 인간은 불행해지고 어떻게 불행에서 해방될 수 있는가에 대한 답을 찾는다.


 

*이상행동정신장애란? 

 이상심리학에서 이상행동이란 객관적으로 관찰하고 측정할 수 있는 개인의 부적응적인 심리적 특성을 의미한다. 과학적 방법론을 추구하는 심리학에서 객관적 관찰과 측정은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정신장애란 특정패턴으로 나타나는 이상행동의 집합이다. 즉 정신장애란 이상행동의 복합적인 결합의 결과물이다. 이러한 이상행동과 정신장애를 정의하는 기준은 학자마다 다른 부분이 있다. 그러나 그 중 공통적으로 제기되는 것은

"적응기능의 저하와 손상, 주관적 불편감과 고통, 문화적 규범의 일탈, 통계적 평균의 일탈"

이다.


구체적으로 이상심리학이 제기하는 학술적 질문은

      "인간을 고통과 불행으로 몰아가는 이상행동과 심리장애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

      "다양한 이상행동과 심리장애는 어떻게 분류될 수 있는가?"

      "이상행동과 심리장애는 왜 그리고 어떻게 발생하는가?"

      "어떤 특성을 지닌 사람들에게 이상행동과 심리장애가 더 잘 나타나는가?"

      "이상행동과 심리장애를 어떻게 치료하고 예방할 수 있는가?"

등이 있다.


출처: 이상심리학의 기초 이상행동과 정신장애의 이해

권석만 저

출판사: 학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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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을 사용하는 것만이 소비가 아니다.

구매전부터 구매한 것을 처리하기까지 모든 과정을 소비의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소비되는 것은 물리적인 실체가 있는 제품부터 무형의 서비스까지 다양하다. 

따라서 소비자학에서 관찰하고자 하는 것 또한 다양하다.

이를 위해 다양한 소비자 조사방법이 존재한다.


 

1. shadow tracking

Photo by  Rene Böhmer  on  Unsplash

소비자의 일상생활을 동영상 촬영을 통해 관찰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조사문제에 대한 소비자의 행동적 자료를 수집할 수 있다.

 

 

2. peer shadowing

Photo by  Hermes Rivera  on  Unsplash

shadow tracking과 달리 조사자가 아닌 연구 참여자의 지인들이 소비자 행동을 관찰 기록하는 방법이다.

조사자가 관찰할 수 없는 부분까지 촬영할 수 있고, 연구참여자의 지인이 관찰하기에 자연스러운 행동과 

지인과 상호작용하는 모습까지 자료로 수집할 수 있다.

그러나 지인을 통해 자료를 수집하는 과정이 비전문가를 통해 진행되기 때문에 정확한 촬영업무를 설정하고

이들을 체계적으로 교육하는 것이 중요하다.

 

 

3. Town Watching

Photo by  Shawn Ang  on  Unsplash

소비자 집단의 라이프스타일이나 트렌드를 관찰하기 위해 그들을 만날 수 있는 장소를 관찰하거나 

현장에서 이들과 인터뷰를 진행하는 방법이다.

주로 거리의 행인이나 매장을 관찰하기에 제품 기획단계에서 활용되는 조사이며

소비자 트렌드를 파악하기 위해 자주 사용되기도 한다.

 

 

4. Video Ethnography

Photo by  Ibrahim Rifath  on  Unsplash

카메라를 한 지점에 고정시키고 해당 지점에서 나타나는 소비자 행동을 관찰 및 기록하는 방법이다.

특정 제품에 대한 반응 혹은 행동을 관찰하는 데 사용된다.

이를 통해 제품 사용의 문제점이나 개선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

 

 

Photo by  Christina @ wocintechchat.com  on  Unsplash

1.FGI

6~10명 한 곳에 모여 좌담회 형식으로 실시한다. 

일반적으로 전문 사회자(moderator)가 진행한다.

- moderator: 조사문제를 다 이해하고 있지만 자신의 의견을 내면 안된다. 

미러룸을 통해 조사 주관자가 좌담회를 관찰할 수 있다.

핵심: 참석자 간 상호작용

-big mouth를 주의해야 한다. 이러한 참석자에게 동조된다면 참석자 본인의 의견을 듣기 어렵기 때문이다.


2.IDI

조사 대상자의 의식, 잠재적 동기 등을 파악하기 위한 투영법(투사, Projective Techniques)을 이용.


어떤 도구를 사용하나?

조사 목적에 따라 개별 조사 대상자를 선별한다.

->한 장소에 모이기 힘든 조사 대상(전문가)에 대해서는 IDI가 더 적절하다. 그러나 소비자 조사에선는 FGI가 더 널리 사용.

 

 

출처

https://youtu.be/2YdoPh0ahR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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