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에 살면서 느낀 것 중 하나는 서양인들은 동양인을 보면 일단 중국인으로 생각한다는 점이다. 

 근데 서양인들만 그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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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또한 처음엔 그랬다.

독일에 처음 도착해 시내로 나갔을 때

솔직히 외모를 가지고 크게 구별하지 못했다. 

이처럼 다른 인종의 얼굴을 잘 구별해내지 못하는 걸 타인종효과라고 한다.


이는 얼굴을 재인할 때 범주 간 개체를 분류 시 강조하는 속성을 이용하는 것에 기인한다. 이를 알아보기 위해선 우선 얼굴 재인의 특징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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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재인의 경우 뇌에서 얼굴에만 따로 반응하는 세포들이 있을 정도로 인간에게 특별한 능력이다. 이러한 얼굴 재인 과정은 복합 속성, 즉 코나 눈과 같은 속성에 도움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근데 왜 코나 눈이 복합속성이냐고?

단순 속성은 가로세로와 같은 정말 단순한 속성이기 때문이다. 이에 비하면 코와 눈은 정말 복잡하지 않은가? 

물론 단순히 복합 속성만을 사용하는 건 아니다. 얼굴 재인에는 서로 다른 수준의 속성이 도움을 주는데 주로 사용되는 속성을 결정하는 건 얼굴 재인 수준에 달려있다. 인터넷에 억울하게 연예인 닮은꼴 사진들을 생각해보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사진만 보자면 센티미터가 아니라 밀리미터 혹은 그보다 더 작은 수준의 차이이지만 우리는 다름을 알 수 있다. 이를 생각해보면 인간의 얼굴 재인 능력은 매우 디테일한 능력이고 또 복합적인 속성들을 고려함을 보여준다.


그렇다면 타인종효과를 극복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할까?

간단하다. 연예인닮은꼴이랑 연예인을 구분하듯 다른 인종의 얼굴들도 똑같이 구분하면 된다. 즉 백인 흑인 이렇게 나눌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복합 속성에 따라, 그 중에서도 독특속성에 따라 나누면 된다. 풍자화를 예로 들 수 있는데 사람들은 풍자화와 같은 과장된 선화를 더 빨리 알아차린다고 한다.

그러니깐 얼굴재인의 대상이 눈이 크고 입이 작은 사람일 경우 똑같이 그린 그림보다 이를 과장하여 그린 그림을 사람들은 더 빨리 그 사람인 줄 알아차린다고 한다는 것이다.


이처럼 독특속성을 강조하는 것은 얼굴 재인뿐만 아니라 형태 재인이라는 더 큰 범주의 활동에 도움을 준다. 

애매한 것을 확실하게 구분짓고 싶은가?

더 디테일하게 들어가고 독특속성에 주목해라

그럼 구분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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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결정이란 무엇일까?

우리는 일상에서 정말 많은 것들과 마주한다. 그리고 그 속에서 우리는 매번 무언갈 선택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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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여러 대안 중 어떤 걸 선택하는 것의사결정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소비자는 누구인가? 소비행위를 하는 사람을 의미하겠지

근데 소비가 뭐냐? 돈 쓰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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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학에서 정의하는 소비는 단순히 어떤 상품을 구매하는 것에 한정되지 않는다.

소비개인이나 집단 혹은 정부가 욕구충족을 목적으로 재화나 서비스를 구매, 사용, 처분하는 것을 의미한다.

즉 핸드폰을 사고, 사용하고, 처분하는 것까지,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소비라고 정의한다.


이러한 소비자 의사결정은 점점 더 복잡해지고 있다. 이는 사회기술의 발전과 깊은 관련이 있다.

예를 들어 핸드폰을 산다고 하자.

일단은 뭘 살까? 삼성, 애플 (, 엘지..) 사실 뭐 선택지가 그렇게 많지는 않다. 그러나 브랜드뿐일까?

어디서 살 것인가? 또 어떤 기종을 살 것인가? 구매는 어디서 할 것인가?우리는 이러한 과정에서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하고 또 요새는 가심비, 나심비라고 하지 않는가? 이게 마음에 드는 지 또 마음에 든다면 자신의 재정상태는 이걸 감당할 수 있는지 등을 또 고려해야 한다. 핸드폰소비에 있어 구매만 고려하더라도 이렇게 많은 것들을 고려해야 한다.

또한 이러한 의사결정이 갖는 의미 또한 이제는 더 이상 경제영역에 국한되지 않는다. 가장 최근의 예로 국내에서 no japan을 찾을 수 있다. 구매행위가 이제 국제관계에도 영향을 받고 또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필환경 또한 소비가 기존에 분리되어 있다고 여겨지는 영역에 영향을 미치는 현상 중 하나이다. 


이렇듯 소비자 의사결정은 그 중요성이 이전보다 커졌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중요성은 소비자, 기업, 정부 측면에서 살펴볼 수 있다.

우선 소비자는 옳바른 의사결정, 즉 합리적 소비를 한다면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 이때 목적이란 무엇이냐?

위에서 얘기한 욕구충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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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합리적 소비는 기업입장에서도 중요성을 가진다. 사실 언뜻 생각하면 기업은 그냥 물건 많이 팔고 장사 잘되면 그만이지 왜 소비자의 합리적 소비까지 생각해야되나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소비자가 합리적 소비를 하지 못한다면, 즉 자신의 욕구를 제대로 파악하지 않고 소비가 이뤄진다면 기업입장에선 어떠할까? 소비자가 자신의 제품을 구매하더라도 왜 우리 제품을 선택했는지 파악할 수가 없다. 또한 이러한 시장상황에서 기업들은 공정한 경쟁을 할 수 있을까? 이 부분 또한 생각해봐야 할 문제이다.

마지막으로 정부측면에서 합리적 소비는 중요성을 가진다. 이는 바로 소비자의 욕구충족에 있다. 소비자가 누구냐? 바로 시민이고 국민이다. 합리적 소비는 탁월한 욕구충족을 의미하고 이는 삶의 질과도 연결된다. 

이처럼 소비자 의사결정이 중요해진 현재는 다른 2가지 요소, 기업과 정부에 영향을 받는 것 과거와 달리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를 소비자 주권시대라 한다.

 

우리는 하루에 얼마나 많은 것들을 잊어버릴까?

우리는 우리가 봤던 것마저 금방 까먹는다.

예를 들어볼까?

요새 식당이나 카페를 간다면 키오스크를 쉽게 발견할 수 있다.

당신은 가장 최근에 이용했던 키오스크에서 받은 번호를 기억하는가?

아마 대부분 기억하지 못 할 것이다.

왜냐하면 기억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니깐. 

그럼 기억해야 했던 것은?

아마 가장 기억할 것이 많은 사람은 시험을 앞둔 사람일 것이다.

예를 들어 영어!

당신은 영어단어를 공부하고 있다고 하자.

한 번만 본 단어를 정확히 암기할 수 있을까?

그렇다는 사람은 아마 얼마 되지 않을 것이다.


 

이처럼 망각은 일상생활에서 매우 빈번하게 일어난다. 그리고 그 대상이 기억해야할 대상이라도 우리는 망각한다.

그렇다면 우리가 망각하는 정보는 기억 중 어떤 정보에 속할까?

기억은 흔히 단기기억과 장기기억으로 나뉜다.

(단기기억은 작업기억으로 분류되기도 하지만 일단 이해의 편의상 이렇게 분류했다.)

장기기억은 흔히 생각하는 기억의 모습으로 오랫동안 기억 속에 저장되는 정보이다. 학자에 따라서는 장기기억은 손실되지 않으며 우리가 장기기억에 저장된 정보를 파지하지 못하는 원인은 정보 그 자체의 손실이 아니라 인출의 실패로 보는 이들도 있다. 그리고 용량도 무한하다고 한다.


 그러나 단기기억의 경우 파지되지 않을 경우 빠르게 상실한다. 이는 Peterson&Peterson(1959)의 연구에 의해 발견되었다. 실험참여자들에게 알파벳 3개의 조합과 숫자를 하나 제시했다. 그리고 알파벳 조합을 기억하도록 했고 숫자는 3씩 빼도록 하였다. 숫자를 제시한 이유는 속으로 되뇌이는 암송을 방지하기 위해서이다. 예를 들어 akh와 502를 제시하고 그만하라는 신호가 제시될 때까지 502에서 계속 3씩 빼기 계산을 했어야 했던 것이다. 실험결과 재생확률은 파지간격(실험시작부터 그만하라는 신호가 주어질 때까지의 간격)이 18초가 될때까지 감소하였다. 


그러나 연구자들은 흥미로운 질문을 던진다.

"근데 이거 기억이 소멸되서 잊어버리는 거야 아니면 다른 정보의 간섭때문에 잊어버리는 거야?"

즉, 소멸이론이 맞는가 간섭이론이 맞는가에 대한 문제제기를 한 것이다.

소멸 이론은 단기기억 정보가 다른 정보의 개입없이 혼자서 스윽 사라진다는 주장이고

간섭 이론은 단기기억 정보가 다른 정보의 개입으로 인해 사라진다는 주장이다.


이는 Waugh와 Norman(1965)의 실험을 통해 간섭이 주된 원인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실험은 조금 복잡한데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실험 자극으로 16개의 숫자가 제시되었다. 이때 맨 마지막숫자가 탐사숫자로 이용되었는데

피험자는 탐사숫자의 다음숫자를 보고하는 과제를 받았다.

예를 들면, 1 3 5 2 6 7 9 0 4 6 1 7 8 3 2 4

위 숫자나열에서 맨마지막 숫자 4가 탐사숫자가 되는 것이고 숫자나열 속에서 4 다음으로 6이 제시되었으니 피험자들은 6을 보고해야하는 과제를 받은 것이다. 간섭이론을 확인하기위해 실험자들은 탐사숫자의 위치를 조정해 간섭하는 자극의 수를 제시했다. 즉 탐사숫자간 숫자의 개수가 간섭자극의 수를 의미하는 것이다. 또 소멸이론을 확인하기 위해 실험자들은 숫자들의 제시 간격을 초당 1개씩에서 초당 4개씩으로 조정하였다. 

실험 결과 제시 간격이 과제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었다. 그러나 간섭 자극이 많아질수록 피험자들의 정확 재생 확률은 급격히 감소했다. 그리고 Reitman(1974)의 연구를 통해 간섭자극의 수뿐만 아니라 자극 간 유사성도 파지 확률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그렇다면 우리는..

위 내용들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단기기억>

  •  소멸이론 < 간섭이론

  •  유사성이 높을수록 파지확률 감소.

위 사실들을 우리는 어떻게 써먹을 수 있을까?

이 연구는 기억에 관한 것들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뭘 기억하려하는가?

당연히

공부..

그래서 나는 이렇게 써먹을 계획이다.

  1. 간섭받지 않는 곳에서 공부하자!
  2. 비슷한 애들은 묶어서 공부하지 말자!

 

출처: 인지심리학_센게이지 러닝

운전하면서  통화하시나요?

운전시 핸드폰 사용은 교통사고위험을 높인다는 건 공공연한 사실이다.

이미지출처:unsplash

그러나 운전 중 통화도 그럴까?

이와 관련해 Strayer와 Johnston는 실험은 이 또한 위험하다고 말해준다.

이들은 그룹을 나눠 모의 운전 과제를 통해 실험을 실시했다.

그 결과 통화기를 손에 있던 없던 둘은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고

라디오청취 그룹보다 전화통화 그룹이 신호를 더 많이 놓쳤으며 반응시간도 더 느렸다.

이를 뒷받침하는 신경학적 연구결과도 있다. 연구자들은 피험자들이 모의 운전용 자동차를 몰도록 하였다.

사건-관련 전위(Event-Related Potentials)에서 P300으로 분류되는 요소의 진폭을 측정하면 주의가 할애된 정도를 짐작할 수 있다. 연구자들은 통화 조건에서 운전자의 P300의 진폭이 50% 감소하는 것을 발견했다. 이는 운전자가 대화로 인해 시각정보 처리에 충분한 주의를 할당하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두정엽은 흔히 운전 기능을 담당하는 부위로 알려져 있다. 또 다른 실험에서는 모의 운전 피험자에게 진술문을 듣고 이후 판별해야하는 과제를 주었다. 그리고 이러한 과정을 MRI로 측정했는데 두정엽의 활동의 37% 감소했다고 한다. 대신 진술문을 듣는 것은 언어처리와 관련된 뇌 영역의 활동이 증가시켰다고 한다.

이미지출처:unsplash

운전 시 통화는 괜찮다고 흔히 생각할 수 있다. 내가 그러했다.

그러나 운전이라는 과제에는 보다 많은 주의가 요구되고 관련 실험 결과들을 통해

대화나 어떤 내용을 듣는 것 자체가 운전 수행을 어렵게 만든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결론>

운전할 땐 운전만 해야겠다.

 

출처:인지심리학_센게이지 러닝

MMPI: Minnesota Multiphasic Personality Inventory 미네소타 다면적 인성 검사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미네소타 대학의 Hathaway & Mckinley가 1943년 개발한 대표적인 자기보고형 검사이다.

이 도구는 흥미로운 등장배경을 가지고 있는데 바로 경험적 방식으로 제작되었다는 점이다. 


예컨대 만약 내가 우울증을 측정하기 위한 검사도구를 개발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난 우울증이란 무엇이고 이것의 증상은 어떻게 되는지 확인할 것이다.

그러나 타당성있는 검사도구를 개발하기 위해서 공인된 서적이나 정보를 이용할 것이다.

임상심리학에는 대표적으로 DSM이 있다.

DSM이란 정신질환 진단 및 통계 메뉴얼로 미국정신의학협회에서 출간하는 서적이다. 현재는 DSM -5가 가장 최신 버전이고 최초의 DSM 서적은 1950년대 출간하였다.

내 책은 아니고..


갑자기 왜 DSM얘기를 할까 싶을 것이다.

그건 바로 MMPI가 DSM이 출간되기 전에 개발되었다는 점 때문이다.

즉 진단 기준이 정립되지 않았는데 검사도구가 개발되었다는 것이다.

 

그럼 어떻게 개발할 수 있었을까?

DSM이 출간되지 않았더라도 병 진단이 이뤄지고 있지 않던 것은 아니다.

MMPI 개발자들은 현장의 임상가들과 협의하고 또 정신과 교과서나 다른 임상적 경험을 통해 얻은 지식을 바탕으로 개발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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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이란 개인을 특징짓는 일관된 개인의 행동양식이다.

이 정의에서 요점은 일관되며 동시에 그것이 개인 특징적이어야 한다는 점이다.

요컨대, 주말에 집앞 편의점도 가지 않는 집돌이가 이번 주말 쇼핑다녀왔다고 해서

그 사람을 주말마다 밖에 있어야 하는 사람으로 볼 순 없을 것이다. 또 주말에 집순이처럼 누군가는 

주말에 집에서만 쉬어야 한다면 또 누군가는 주말이기에 어딘가로 가야만 한다. 

그러나 누구든지 우리는 삼시세끼를 챙겨 먹는다(물론 요새는 삼시세끼 다 챙겨먹는게 특징적인 게 되버렸지만..)

그렇다면 삼시세끼를 다 챙겨먹는 사람의 행동이 특징적이라 할 수 있을까?

따라서 성격이란 대게 일관되고 그 일관된 행동양식이 보편적이지 않다는 걸 의미한다.

 

이러한 성격을 측정하는데 심리학에는 여러 도구들이 있다. 그리고 대표적인 예가 NEO-PI이다.

이 도구는 Big -5이론을 기반으로 한다. Big - 5이론이란 성격을 크게 5가지 요소(OCEAN)로 설명하는 이론이다.

5가지 요소는 다음과 같다. 개방성, 우호성, 외향성, 신경증, 성실성.

 

그러나 임상현장에서는 대게 이 도구가 사용되지 않는데 그 이유는 이것이 일반적인 성격 요소를 검사하는 도구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임상심리사들은 객관적인 성격측정을 위해 MMPI라는 도구를 사용한다.

 

MMPI는 본래 성격측정을 위해 개발된 도구가 아니었다. 본래 개발 목적은 정신병 환자를 평가하고 진단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되었으나 문제점이 발견되면서 그 목적이 달라지게 되었다. 바로 증상을 측정하는 척도가 다같이 상승하는 경향때문이다.

 

MMPI에는 여러 척도들이 있지만 그 중 환자가 겪고 있는 임상적 문제가 뭔지 알려주는 임상척도가 있다. 이 척도는 총 10개로 구성되어 있는데 다음과 같다. 건강염려증|우울|히스테리|반사회성|남성-여성성|편집증|조현병|경조증|내향성

(그러나 남성성-여성성과 내향성의 경우 다른 것에 비해 정신병리적인 것과는 거리가 있다.)

MMPI의 문제점이라 하면 예를 들어 우울증환자가 이 도구로 검사를 받는다 해보자. 그렇다면 검사결과 임상척도에서는 우울증점수에 대한 점수가 높게 나올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우울관련 부분들만 높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반사회성이나 경조증, 히스테리..등등 다른 항목들에서도 높은 점수가 나타나는, 임상척도내 점수들의 동반 상승경향이 있다는게 발견되었다. 그리고 이로 인해 정신병 환자의 문제를 객관적으로 파악하는데 한계가 있음이 드러났다. 그러면 이 검사결과는 의미가 없게 되는 걸까?

 

그렇지 않았다. 우울증이외에 다른 항목에서 높은 점수가 나타났음에도 그 점수들은 임상가에게 의미있는 정보였다. 즉 임상가가 증상과 성격을 파악하는데 있어 의미있는 정보를 가져다 주었다는 것이다. 또한 MMPI는 수백개의 검사 문항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는 검사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정보의 풍부함을 의미하기도 한다. 이러한 이유 MMPI는 개정을 통해 현재까지도 임상현장에서 사용되고 있다. 

 

근데 MMPI는 왜 개정되었을까?

그리고 객관적인 성격검사가 있다면 주관적인 성격검사도 있어??

 

 

그건 다음 기회에.. :)

Danke schö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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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심리학이란 심리학의 기초분야로써 인간의 성격을 연구대상으로 하는 경험과학이다.

성격이란 

개인을 특징짓는 지속적이며 일관된 행동양식을 의미한다.


그리고 그러한 성격은 5가지 측면을 지니고 있다.

우선 성격은 시간이 지나도 안정적으로 응집되어 있다. 즉 어제 저녁에는 삼겹살이 먹고 싶더만 오늘 저녁에는 치킨이 먹고 싶어지는 이런 내 입맛같기 보다는 한결되게 고기를 원하는? 뭐 그런 측면을 가지고 있다.

둘째, 성격은 행동에서부터 사고와 감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된다. 따라서 행동만 혹은 감정표현가지고만 사람의 성격을 단정지을 순 없다.

셋째, 성격은 조직화되어 있으며 그렇지 않을 경우 장애의 징후이다. 예를 들어 성격이 지나치게 단편적일 경우 장애를 의심할 수 있다는 것이다.

넷째, 성격은 개인의 관계 맺는 방식에 영향을 주는 결정요인이다. 이게 무슨 의미냐하면, 성격에 따라 사람은 관계 맺는 방식이 다르고 각기 성격대로 관계를 맺는, 즉 친구를 사귀고 사회적인 활동을 하고 뭐 그런 측면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다섯째, 성격은 심리학적 개념이지만 동시에 개인의 신체적, 생물학적 특징들과 연결되어 있다. 그니깐 성격이 개인의 몸이나 어떤 외부 특징이랑 따로 놀지 않고 관련이 있다는 것이다.

 

 

성격

개인을 특징짓는 지속적이며 일관된 행동양식. R.B.커텔은 성격이란 어떠한 주어진 상황에서 그가 어떠한 행동을 할 것인가를 우리들에게 예상케 하는 것이라고 하였다. 그런데 J.F.다실은 성격을 조직화된 행동의 전체적인 모습이라 하고 특히 지인(知人)들에게 일관된 상태로서 특색이 인정되었을 때 결론지을 수 있는 것이라고 하였다. 그리고 B.노트컷은 성격을 주로 개인이 특히 그 자신답게 그가 속해 있는 집단 내에서 다른 사람으로부터 구별되는 행동에 관련된 것

terms.naver.com


성격에 대한 연구주제는 크게 5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1. 성격이 도대체 뭐야?(성격의 현상학적 기술과 분류)

2. 그게 어떻게 작동하는 거지?(성격의 구조와 심리적 과정)

3. 또 뭘로 결정되는 거야?(성격 결정요인 - 경험 vs 유전)

4. 그게 어떻게 변하는 거야?(성격의 발달과 변화)

5. 그래서 그렇게 연구한 걸 어떻게 써먹을 거야?(부정적 성격의 치료와 긍정적 성격의 함양)

 


성격심리학에서는 위 5가지 연구주제들에 크게 3가지 방식으로 연구한다.

 

우선 임상적 연구전통이다. 

예시: A's clinic에서 A는 임상심리사이다. A's clinic에는 주로 우울함으로 인해 심리적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자주 찾아왔다. 그리고 치료를 진행하면서 A는 우울함을 겪는 사람들의 인지행동 부분에서 B라는 공통점을 보임을 발견했다. 그래서 A는 이 B에 대해 정밀하게 분석해 이를 우울증 환자에게 일반화할 수 있음을 발견했고 이를 이론으로 제시했다.

A와 같이 현장에서 환자들을 평가하고 치료하는 과정에서 수집된 자료에 근거해 치료하는 방식이다.

 

다음은  상관 연구전통이다

주로 정상인들을 대상으로 수집된 자료를 통계적 처리를 통해 분석하여 특정 요인간 상관관계를 밝히는 연구방식이다.

따라서 성격과 다른 요인들간의 상관관계를 밝히는데 적절하지만 인과관계를 증명하지 못하는 것에 한계가 있다.

 

마지막으로 실험연구전통이다.

과학적 방법론에 근거해 진행되는 연구로 엄격한 통제하에 진행되기에 인과관계를 명확히 밝힐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현실은 통제되어 있지 않음으로 실험을 통해 증명된 것을 일반화하는 것에 한계가 있다.

심리학과.

내가 전공하는 학문이다.

근데 내가 심리학과를 공부한다고 하면 신기하다는 반응과 함께

꼭 한 명씩 이런 말을 한다.

"그럼 내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맞혀봐ㅋㅋ"

 

심리학과를 관심법을 배우는 학문으로 종종 잘못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신다. 혹은 점 보거나 종교적인 내용을 공부하는 곳으로도 오해하시는 분들도 계신다.(대표적으로 우리 부모님..ㅜㅜ)

안타깝게도 심리학은 그런 분야들과는 조금 거리가 있다. 인접한 부분이나 교집합이 있을 순 있어도 그게 핵심은 아니다.

그럼 뭘 배우는 학문이냐

 

심리학이란 인간의 마음과 행동과학적으로 연구하는 학문이다.

 

1. 인간의 마음과 행동: 심리학이라해서 인간의 마음에만 관심을 두는 학문은 아니다. 심리학이라는 말을 풀어서 보면 마음의 이치에 관한 학문이지만 심리학에서는 마음의 작용뿐 아니라 행동에도 관심을 둔다. 

2. 과학적으로: 가장 중요한 포인트다. 심리학이란 결국 경험적으로 증명된 것들을 공부하는 학문이다. 그래서 심리학과에서 흔히 이과스러운 것들도 많이 배운다. 대표적으로 통계과목이 있겠다. 물론 완전 깊게 들어가진 않는다. 즉 통계식을 암기하고 그 식을 증명하는 등등 그런 방향보단 전공수업에선 연구에 있어서 필요한 기본 수준까지 배운다.

 

심리학개론 첫 수업때 배우는 정의이다. 과학, 과학, 과학..엄청 강조하신다. 

 

그리고 같은 심리학이라는 줄기에 있는 학문이라도 과학에도 생물, 화학..등 여러 가지가 있듯이 심리학 내에도 임상, 상담, 생물, 조직...여러 분과가 있다. 한국심리학회에 들어가보면 더 자세히 알 수 있다.

그리고 APA라는 미국 심리학회에서도 분과를 확인해보면 우리나라보다 더 세분화되어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럼 다음번엔 각각의 분야에 대해 다뤄봐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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